양기대 시장, 나눔의 집 위안부 할머니들 위로
상태바
양기대 시장, 나눔의 집 위안부 할머니들 위로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8.02.17 0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광명시)양기대 시장, 설 명절 맞아 나눔의 집 위안부 할머니들 위로

[광명=글로벌뉴스통신]양기대 광명시장이 15일(목) 설명절 연휴를 맞아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양 시장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 미국 위안부 정의연대와 위안부 피해자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진을 위한 국제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 연휴 첫날인 이날, 양기대 시장은 나눔의 집에서 이옥선(92), 하점연(97) 할머니 등에게 세배를 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하루 전날(14일) 나눔의 집 김모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쓸쓸해하던 할머니들은 “아들 같은 양기대 시장의 방문에 큰 위로를 받았다”며 반겼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가 준비한 새해 선물을 전하며 "따뜻한 봄날에 광명동굴로 할머니들을 다시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던 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 나눔의 집에는 8명만 남아 있으며 모두 90세 이상 고령이다. 이들을 포함해 정부 등록 국내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생존자는 30명뿐이다.

한편 양기대 시장은 슈뢰더 전 독일총리, 미국 인권단체인 위안부정의연대 등과 국제적으로 연대하여 위안부 할머니들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29일에는 슈뢰더 前 독일 총리와 만나 위안부 할머니들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진을 함께하자는 뜻을 재확인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할머니들께서 역사의 아주 힘든 경험을 하시고, 아주 큰 고통을 당하셨음에도 이분들이 전혀 증오심을 갖고 있지 않기에 노벨평화상 후보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앞서 1월 24일 미국 위안부정의연대 릴리안 싱 공동대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을 회복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광명시에 이메일을 보내왔다.

광명시는 광주 나눔의 집에 2년 연속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금의 1%(총 1억 900만원)를 전달했으며, 올해 지원금은 할머니들의 생활관 증축 시 집중치료실을 만드는데 쓰인다.

또 지난해 말 위안부 피해자들을 지원한 활동 기록집 <평화의 소녀상 보고서–동행>의 국문·영문판 출간에 이어, 올봄 중국어와 일본어판을 각각 출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