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권위 내려놓고 눈높이 맞춰 수평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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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권위 내려놓고 눈높이 맞춰 수평 소통한다
  • 최원섭 기자
  • 승인 2018.01.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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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적 지시 전달에서 수평적 쌍방향 소통으로

[포항=글로벌뉴스통신]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가 내부고객인 공무원의 눈높이에 맞추고 소통하는 조직문화 개선으로 의회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이는 2018년 시민을 섬기겠다는 의정철학과 의회운영계획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권위의식을 탈피한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했으며, 의장단과 의회운영위원회가 간담회를 통해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상 수립 방안을 자체 마련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의원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 보완, 청렴서약식 등 내부 자정분위기 강화, 세대교체에 따른 새로운 조직 문화 습득과 업무관행 타파를 위한 주기적인 교육 등이다.

(사진제공:포항시의회)포항시의회 본회의장

특히, 집행부 공무원을 내부고객으로 간주하고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간부공무원의 상임위원회 보고방식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연단에 서서 보고·답변하는 방식에서 테이블에 앉아서 보고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차기 보고부터 적용키로 했다.

정수화 의회운영위원장은 “지진으로 인한 강도 높은 근무로 사기가 저하된 집행부 공무원을 배려하고 세대교체에 따른 조직 문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행으로 여겼던 요소들을 개선하고 의회의 선진 조직문화 정착에 큰 도움을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명호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의 수평적인 원활한 소통은 결국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길이다”며, “투명하고 청렴한 지방 의회상을 확립하기 위한 자정적인 노력을 꾸준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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