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동성화학과 마티네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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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동성화학과 마티네 콘서트 개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8.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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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전당은 ‘동성화학과 함께하는 8월 마티네 콘서트’를 8월 13일 오전 11시 하늘연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마티네콘서트는 ‘서희태의 영화가 들리는 콘서트6 - 영화감독 권수경’ 프로그램으로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권수경 감독을 초청하여 영화 속 친근하고 감동을 주는 명곡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영화가 들리는 콘서트의 주제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로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영화이야기,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정신지체 1급, 서산의 포레스트 검프라 불리는 ‘엄기봉’ 씨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맨발의 기봉이>(2006). 40살의 나이 8살의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사는 기봉씨는 꽃보다 아름답다. 더불어 사는 세상, 사람 사는 이야기가 세상의 어떠한 예술작품보다 아름답다는 사실을 전해준 이 영화와 음악이 만난다.

  권수경 감독은 100여 편의 CF를 감독하고 북경영화학교에서 장예모 감독에게 영화수업을 받은 후 2006년 영화 <맨발의 기봉이>로 데뷔했다. 영화 <비천무>의 조감독 시절 친구가 된 배우 신현준의 권유로 다큐멘터리 <인간극장-맨발의 기봉씨>를 보고 감동을 받아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 오랜 시간 실제인물들을 설득해 마침내 영화화하게 됐다. <맨발의 기봉이>는 많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휴먼드라마의 한 획을 그었다.

  <맨발의 기봉이>(2006) 이후 7년간의 숨고르기 끝에 9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캐스팅에 들어간 로맨틱코미디 <발칙한 로맨스>(가제)로 관객과 재회할 준비에 한창인 권수경 감독을 이번 콘서트에서 만나보자.

  영화의전당은 매월 두 번째 화요일 오전 11시 영화를 테마로 하는 ‘마티네 콘서트’를 2012년 2월부터 개최하여 지역 음악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기업인 동성화학을 메인 스폰서로 올해도 좋은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마티네’는 프랑스어로 이른 시간의 공연을 뜻하며, 우리말로는 ‘아침의 음악회’라고 할 수 있다. 매월 하늘연극장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는 해설을 곁들여 영화와 음악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오전 11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여성 주부 관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전석 2만원, 콘서트 전후에 커피와 녹차 등 다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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