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엠바고 책임자 문책, 사전유출자 찾아내라”
상태바
하태경, “엠바고 책임자 문책, 사전유출자 찾아내라”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8.01.20 2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세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사안을 엠바고 처리해 작전 조장한 책임자 문책할 것

[국회=글로벌뉴스통신]하태경(바른정당·부산해운대구갑)의원은 2018년1월20일(토), "정부 공개 발표 전에 내용 받은 공무원 60여명, 사전유출한 공무원 반드시 찾아내라"면서 "정부는 엠바고로 사전유출 조장해놓고 정상절차라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지만, 9시 22분 정부 발표 그대로 유출된 커뮤니티 화면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국무조정실의 가상통화 관련 공식 보도자료들(12/13, 20, 28)은 모두 ‘즉시배포’였지만, 1월 15일 발표만 유독 내부자들이 사전에 알 수 있는 엠바고 보도자료였다"면서 "심지어 12월 13일 회의자료가 관세청 공무원에 의해 사전 유출되어 정부 발표에 따른 시세 조종 행위에 대한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음에도 ‘엠바고 배포’를 결정한 것이다"며 "정부가 사전 유출 조장의 책임을 져야하는 이유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박현진 기자)하태경(바른정당·부산해운대구갑)의원

하 의원은 "이날 정부 발표는 가상통화 시세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에도 30% 가까이 영향을 미쳤다. 15일 주식 시장은 가상통화 관련주(일명, 테마주)의 상한가 고공행진이 이어졌고 가상통화거래소 빗썸의 주요 주주인 비덴트와 옴니텔의 주가는 이전 거래일 다 각  26.75%,  28.86% 나 치솟았고, 가상통화거래소 에스코인을 운영 중인 SCI평가정보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9.87%나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의원은 "또한 다른 가상통화 관련주인 버추얼텍과 우리기술투자도 각각 29.97%, 29.88% 치솟았다"고 덧붙혔다.

하태경 의원은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서도 ‘정상 절차’라며 시치미 떼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당장 발표 내용 사전 유출한 공무원 찾아내고, 엠바고를 결정한 책임자 문책해야 할 것이다"면서 " 또한 9시 이전에 엠바고 보도자료 내용을 받은 60여 명의 공무원들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