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시니어 인턴, 사회적경제 학습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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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시니어 인턴, 사회적경제 학습에 나서다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1.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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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시니어인턴 워크숍 통해 사회적가치 교육 및 현장견학
(사진제공:대외협력부) 제1차 시니어인턴 워크숍에 참가한 한국남부발전 임금피크제 전환 직원들과 관계자들이 워크숍 후 기념촬영

[부산=글로벌뉴스통신] 시니어 인턴(Senior Intern)제도를 도입한 한국남부발전(주)(사장직무대행 이종식, 이하 ‘남부발전’)이 사회적경제 주체와 임금피크제(이하 ‘임피제’) 전환 직원간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본격적으로 인턴활동을 하기 전 사회적경제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시니어 인턴 제도’는 30년 이상 공공기관에서 근무한 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사회적경제 주체(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퇴직 전 희망하는 사회적경제 주체에서 3~6개월 동안 수습기간을 거쳐 사회 적응도를 높이는 제도다.

남부발전은 시니어 인턴 제도를 임피제 직원의 효율적 인력 운영과 함께 퇴직 후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독자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엔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소셜캠퍼스 온 부산에서 ‘제1차 시니어인턴 워크숍’을 개최해 사회적경제 주체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번 워크숍은 사회적기업연구원과 체결한 ‘시니어 인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에 대한 이해와 운영사례에 대해 학습하고,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사진제공:대외협력부) 사회적기업 담쟁이에 방문한 한국남부발전 임금피크제 직원들이 최연심 담쟁이 대표의 설명

사회적기업연구원 유철 육성센터장은 “시니어 인턴제도는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기존 직원과 조화를 이루며 업무에 적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견학에서는 친환경 방향제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사회적기업 ‘담쟁이’와 전통문화 체험을 돕는 마을기업 ‘금정산성’을 방문해 대표 등과의 면담 및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워크숍에 참석한 경영지원센터 모 직원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다양한 역할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오랜 직장생활에서 얻은 노하우와 인생경험을 활용하여 사회적기업에서 적극 활동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종식 사장직무대행은 “시니어 인턴은 30년 이상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체득한 경험과 경영역량을 사회적경제 주체의 육성에 환원하는 제도로 임금피크 직원이 은퇴 후 사회 복귀 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아웃플레이스먼트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향후 시니어 인턴과 사회적경제 주체 간 매칭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니어 인턴에 참여할 직원은 사회적기업연구원에서 제공한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참여직원을 인터뷰를 통해 선발하여 2월 중 사회적경제 주체에 파견할 예정이며, 서울과 부산 등에서 시범 운영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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