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8년까지 수해예방에 9,541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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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18년까지 수해예방에 9,541억원 투자
  • 권순만 기자
  • 승인 2013.08.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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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오는 2018년까지 하천정비사업에 7,859억 원, 예방사업과 재해위험지구 등에 1,682억 원 등 총 9천 541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경기도는 8일 지난 7월에 있었던 집중호우 피해 결과를 발표하고, 수해예방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차에 걸쳐 경기도에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는 3명의 인명피해와 총 849억 원(공공시설 799억 원, 사유시설 50억 원) 등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에는 가평 488mm를 비롯해 연천, 포천 등 경기 북부지역에, 7월 22일과 23일에는 이천, 여주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여주지역에는 최대 시우량 114mm를 기록하는 등 이틀에 걸쳐 400mm안팎의 기록적 폭우를 기록했다.

 경기도 재난대책담당관실 관계자는 “올해는 51일간 지속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던 2011년과 버금가는 수준에 비가 내렸지만 39명의 인명피해와 3천억 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입었던 2011년에 비해 피해규모가 현저하게 감소했다.”라며 “이는 2011년 대규모 피해를 계기로 재해복구 및 예방분, 수해상습지 개선 등에 집중적인 투자를 한 결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재해 예·경보 시스템 등 방재 인프라 확충에 1,727억 원, 하천정비사업에 5,993억 원, 재해복구사업 6,478억 원, 기타 재해예방사업 2,229억 원 등 자연재해 예방 및 복구사업에 총 1조 6천427억을 투자한 바 있다.

 경기도는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재해예방을 위해 하천정비사업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7,859억원, 선제적 예방사업과 재해위험지구 등에 1,682억원을 비롯해 총 9천 541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단순복구보다는 위험 요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개선복구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곤지암천과 노곡천, 신촌천이 합류하는 상습침수지역인 광주 곤지암 지역에 빗물펌프장을 신설해 저지대 침수문제를 개선하고 이천 송말천 등 집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인명피해와 직결된 산사태 분야 예방에 단기,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투자를 확대하고, 농어촌공사와 지자체로 이원화돼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관리개선방안 등을 수립하는 등 재정적 투자와 더불어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앙정부에도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7월 23일부터 7월 27일까지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10일 동안 소방방재청과 함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이천, 여주 등 7개 시.군에 대한 피해조사를 실시했으며 8월중에 복구계획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 58억을 이천시 등 7개시·군에 긴급 지원, 주민불편을 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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