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두레라움 명품 실내악 시리즈 그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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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두레라움 명품 실내악 시리즈 그 세 번째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12.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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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사진제공:부산시)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오는 12월 14일 목요일 오후 8시 30대를 바라보는 문턱에 선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그의 정체성과 다름없는 베토벤 건반음악으로 2017년을 마무리하는 독주회를 가진다.

이번 공연은 묵직한 내공과 함께 국내 실내악의 새로운 지평을 연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영화의전당 기획 프로그램 두레라움 실내악 시리즈의 세 번째 레파토리로, 8월의 노부스 콰르텟, 9월의 양성원 리사이틀 이후 마지막 연주회이다.

아티스트로 성장할 때마다 베토벤의 작품은 늘 김선욱과 함께였다. 김선욱은 2012-13년 8차례에 걸친 국내에서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를 비롯해 런던과 유럽에서 가진 베토벤 건반곡의 독주와 협연으로 리즈 콩쿠르 우승자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016년 디아벨리 변주곡을 완주한 김선욱은 베토벤의 모든 건반 음악을 살펴봤다는 성취를 넘어, 이제는 음악자체의 아름다움을 찾는 과정에 들어섰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김선욱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 월광, 열정 등을 선보인다. 베토벤 소나타 가운데 가장 통속적인 레퍼토리로 독주회를 결심한 까닭은 ‘베토벤의 악보와 텍스트가 가진 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베토벤과 그의 음악에 드리워진 클리셰(Cliché:고정관념)를 걷어내기 위함이다.

김선욱은 “비창, 월광, 열정 같이 대중적인 레퍼토리는 꾸미고 과장하는 연주가 많다. 그래서 이 곡들을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베토벤의 본질적 가치와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청중과 나누려는 그의 순수한 의지를 음악에 담아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화의전당 웹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화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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