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남양주, 운악산 봉선사 -광릉
한남엔 봉은사(奉恩寺)요 강북엔 봉선사
(奉先寺)라,
생전의 두분 왕후 선왕(先王)위한 능침
원찰(願刹),
주야(晝夜)로 향불 사르게 해 극락왕생
비시었네.
선교종(禪敎宗) 수사찰(首寺刹)로 남북나눠
감찰하는,
당대의 으뜸가는 대가람(大伽藍)의 위용갖춰,
절마당 가득할 만큼 승과(僧科)스님 운집
(雲集)했네.
강건너 수도산(修道山)과 강넘어 운악산
(雲岳山)의,
해질녁 큰 법당안 환하게 붉 밝히고,
낭낭한 염불소리와 목탁소리 끊이질 않네.
은은한 종소리는 광릉(光陵)으로 번져가서,
숲속에 잠든 새와 초목들도 듣겠거니,
날짐승 들짐승 모두 편안한 밤 되겠구나.
都雲(도운) 宋永起/시조시인,서울
(운허 대선사가 주지로 있었던 봉선사 대웅전- 큰법당) |
(절입구에 있는 세조비 정희왕후가 심은 수령 500년된 느티나무와 하마석-大小人員皆下馬) |
(사찰의 오른쪽문을 지키고, '아'하는 소리를 지르며 칼을 들고 공격자세를 취하는, 아금강 금강역사)
(사진촬영 : 송영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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