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마' ‘과천시장배’ 우승, 서울 신예 대표주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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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마' ‘과천시장배’ 우승, 서울 신예 대표주자 등극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7.10.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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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마사회)2017년 10월 28일 과천시장배 최범현 초인마,왼쪽 5번째 최범현기수 6번째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 7번째 박창화 과천 부시장

[과천=글로벌뉴스통신]‘초인마(2세, 수, 한국, R44)’가 ‘쥬버나일 시리즈’ 2연승을 하며 서울 신예 국산마 최강자는 자신임을 알렸다. 

28일(토)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과천시장배(L, 제9경주, 1200m, 2세, 국OPEN)에서 ‘초인마’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주기록은 1분 13초 2.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과천시장배(L)’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국산 2세 암수 중 최강자를 가리는 ‘브리더스컵(GⅡ)’의 서울 예선전 격이다. ‘쥬버나일 시리즈’ 1차 관문인 ‘경기도지사배’ 1위부터 3위 입상마들이 모두 출전, ‘브리즈업경매마 특별경주’ 우승마 ‘이천쌀(2세, 수, 한국, R37)’까지 출전을 알려 치열한 박빙이 예상되었다.

추입이 특기인 ‘초인마’는 이번 경주에서도 짜릿한 역전을 보여주었다. 강력한 다른 우승후보들이 선행력을 앞세워 경주를 주도했지만 ‘초인마’는 4코너까지 14두 중 10위권에 머물며 기회를 노렸다. ‘초인마’는 직선주로에 들어오면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기 시작하더니 결승선 50m를 앞두고 추입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쥬버나일 시리즈’ 2연승과 동시에 자신의 1200m 최고기록을 0.2초 앞당겨 명백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작년 우승자 ‘파이널보스(3세, 수, 한국, R94)’에 이어 또다시 ‘메니피’의 자마인 ‘초인마’의 우승으로 현재 씨수말 순위 1위인 ‘메니피’의 아성이 지켜졌다. 작년 우승자 ‘파이널보스’가 ‘과천시장배’ 우승 후 ‘브리더스컵(GⅡ)’과 ‘코리안더비(GⅠ)’ 우승까지 거머쥐는 활약을 보여 ‘초인마’도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해 ‘파이널보스’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초인마’와 함께 호흡을 맞춘 최범현 기수는 작년 ‘파이널보스’와 함께 ‘과천시장배’를 우승한 바 있어 해당 경주 2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최범현 기수는 경주 후 “‘초인마’의 추입력을 믿고 빠르게 치고 나가는 다른 말의 페이스에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말을 잘 만나는 복이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초인마’의 박남성 마주는 “마방 식구들이 잘 관리해준 덕에 ‘경기도지사배(L)’에 이어 2연승을 할 수 있었다. ‘초인마’는 추입이 특기이기 때문에 1400m로 거리가 늘어나는 ‘브리더스컵(GⅡ)’도 기대할 만하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초인마’는 서울에서 열린 '쥬버나일 시리즈' 2경주를 모두 휩쓸어 쥬버나일 시리즈 승점 62점을 누적하며 시리즈 최우수마에 가까워졌다. 부경에서는 'GC(남아공) 트로피‘에서 ‘월드선(2세, 수, 한국, R35)’이 우승하면서 승점 31점을 획득했으며 오는 29일(일) 부경의 ‘김해시장배(L)', 12월 예정인 ‘브리더스컵(GⅡ)'의 승점까지 합쳐 최우수마가 선정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창화 과천 부시장,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우승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편, ‘과천시장배(L)’에는 2만 3천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으며 총 매출은 약 31억 원을 기록하여 배당률은 단승식 4.3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10.0배, 16.4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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