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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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5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성료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7.10.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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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여명의 이북도민과 100여명의 북한 이탈주민이 함께해..
(사진:글로벌뉴스통신 한월희 기자) "평화로 날아올라 통일의 광장으로!!"-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를 알리는 에드벌룬이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 2017. 10. 22(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제35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높고 푸른 가을하늘 처럼 효창운동장을 풍요롭게 달구었다.
오전 10시부터 이어진 식전행사에는 취타대 행진, 평북농요로 운동장을 메아리치게 했고,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깜짝 방문하여 모습을 드러내 축사도 진행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문 대통령은 이날 “저 역시 실향민의 아들, 이북도민 2세”라며 “오늘 이렇게 이북도민 어르신들을 뵈니 잎담배를 종이에 말아 피우며 고향을 그리워하던 선친의 모습이 생생히 떠오른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의 선친은 '함경남도 흥남 출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흥남부두에서 거제도로 피난했다"라고 감동을 함께했다.

이날 대회에는 1만5000여명의 이북도민과 100여 명의 북한 이탈주민이 함께했다.

2부에는 각종 스포츠 선수대표단들이 열띤 경기가 이어졌고 우수한 팀에게는 시상식이 주어졌다. 대통령기 이북도민 우수팀은 황해도 축구팀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한월희 기자) 이북5도위원회 김덕순 위원장의 폐회사

이북5도위원회 김덕순 위원회장의 폐회사를 기두로,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성숙한 모범의식을 보인 점 감사드리며, 평화통일의 실시 아래 단결하고 화합하는 새로운 공동체의 기회를 보여주어 기쁘다.전국의 이웃 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전통을 계승하고 아름다운 앞날의 꽃을 활짝 피운 우리 대회는 이북도민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수 있다.앞으로도 우리 대회가 더욱 많은 도민과 탈북민이 참여해서 그 속에서 평화와 통일을 큰 울림으로 발전되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여 감동을 주었다.

이어, 허남식 이북5도 위원회 사무국장의 만세삼창 또한 뭉클함을 안겨 주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한월희 기자) 황해도 축구 우승팀

이북5도위원회는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 행정구역상의 도(道)로서 아직 수복되지 아니한 황해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를 포함한 경기도와 강원도의 미수복 시.군을 관할하는 대한민국 행정안전부 산하의 정부기관이다.

이북5도위원회는  "이북5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그 설치근거를 두고 있으며, 관장사무는 이북5도 등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친 정보의 수집 등을 포함하는  ① 조사연구업무,  ② 월남 이북5도민 및 미수복 시.군의 주민) 지원 관리,  ③이산가족 상봉 관련 업무 지원,  ④이북5도 등 향토문화의 계승 및 발전,  ⑤이북도민 관련 단체의 지도 및 지원,  ⑥자유민주주의 함양 및 안보의식 고취 등이 있다.

고향을 그리는 실향민들의 아픔과 늘어나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정부에서는 예산을 더 늘려 이들을 위한 꾸준한 관심의 정책이 필요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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