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림 화장실"… 천안 입장휴게소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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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림 화장실"… 천안 입장휴게소에 개장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2.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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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들어...
   
  ▲ 천안 입장휴게소에 설치된 '되돌림 화장실' 전경(사진=환경부제공)

 "되돌림 화장실"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100%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건축물로, 충남 천안에 위치한 경부 고속도로 상행선 입장휴게소에서 지난 6일개장돼 화제다.

 건축물을 허물고 남은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가 주 재료인 되돌림 화장실은 ‘건설폐기물을 다시 건축물로 되돌렸다’는 뜻과 ‘자연에서 만들어진 음식물이 자연으로 되돌아간다’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이렇듯 순환골재를 활용하면 국가 총 폐기물 발생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폐기물의 소각·매립량 감축은 물론, 천연골재 채취로 인한 국토훼손을 방지하고 바다모래 등 천연골재 부족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순환골재로 연간 골재 수요량의 11%까지 대체가 가능하고, 천연골재 대체율이 4% 정도라고 했을 때, 연간 약 6,271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활용골재’라는 선입견 때문에 주로 흙을 쌓거나 덮는 등 단순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건축 구조물용 등 고부가가치 용도로 사용되는 비율은 아직 저조한 실정이다.

 환경부는 유동인구가 많고 화장실이 부족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남녀화장실(105㎡)과 함께 홍보관(67㎡)을 설치해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친환경 건설자재인 순환골재를 홍보할 계획이다.

 순환골재 사용 건축물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되돌림 화장실’은 향후 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순환골재 사용 건축물의 안전성 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순환골재 활용용도 확대 및 관련 기술기준의 개정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되돌림 화장실은 환경부·국토해양부 융합행정의 결과로, 미래에 그 수명이 다하면 다시 순환골재로 재활용돼 진정한 의미의 자원순환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번 준공이 순환골재가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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