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예술축제 제55회 부산예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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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예술축제 제55회 부산예술제 개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10.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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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관습의 경계를, 예술로 넘어”
(사진제공:부산시) 제55회 부산예술제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문화와 관습의 경계를 예술로 넘어 하나되는 세계를 지향하는 제55회 부산예술제가 오는 10월 19일부터 10월 29일까지 11일 동안 부산예술회관,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

부산예술제는 1963년 부산시의 직할시 승격을 경축하는 의미로 시작되어 올해로 55회를 맞이하는 부산의 유일한 종합예술축제이며 2009년부터는 부산광역시 해외자매(우호)도시와 함께하는 국제교류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제55회 부산예술제는 개막식 및 축하공연, 예술정책심포지엄, 부산예술상 시상식과 부산예총의 12개의 단위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이루어진다.

올해 개막식은 10월 20일(금) 오후 7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가곡과 아리아의 밤’ 축하공연과 함께 개최된다. 유나이티드코리안오케스트라(지휘 이기균)의 연주에 김유섬, 양욱진 등 부산을 대표하는 음악가들과 중국 칭다오 성악가들이 출연해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예술제 행사에는 부산시 해외자매(우호)도시 중 중국 칭다오(음악), 일본 후쿠오카(무용), 대만 가오슝(전통음악), 몽골 울란바토르(미술, 무용, 전통음악) 예술가 40여 명이 부산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각 도시의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10월 19일 오후 5시부터 협성르네상스 세미나장에서는 <예술정책 심포지엄과 2007년 부산예술상 시상>이 열린다. 이번 예술정책 심포지엄은 ‘예술인복지,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다.

이외에 도시의 건축을 보고 느끼는 그대로 렌즈에 담아 수상작을 가린 부산건축가협회의 <제18회 국제건축도시디지털사진전>(20~23일, 부산예술회관 전시장)과 지역작가 30여 명과 울란바토르 청년작가 25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해외자매도시미술교류전>과 200호 이상의 대작을 선보이는 <부산미술대작전>(20~27일, 부산문화회관 전시실)도 열린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부산시지회 회원들의 1년간 땀의 결정체를 만날 수 있는 <사진전> (20~24일, 부산시민회관 전시실)도 준비돼 있다.

또한 <지역문학작품교류전>(25~29일, 부산예술회관 전시실)에는 부산을 비롯해 경주, 광주, 대구, 대전, 울산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9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시화로 작품을 선보인다.

남도민요와 가야금병창 등 다양한 우리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전통국악한마당>(28일 오후 4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는 가오슝과 울란바토르 예술가들도 참여해 각국의 민속음악을 들려준다.

<부산무용예술제>인 ‘춤, 살으리랏다’(22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한국전통무용인 교방굿거리춤을 비롯해 현대무용, 발레, 한국창작무용 등이 무대에 오른다. 울란바토르 몽골국립예술극장 무용단과 후쿠오카 安座間本流大北滿之会도 무대에 올라 각 도시 고유의 무용을 선보인다.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秀秀한 연극초청전>에는 극단 세진의 ‘크림빵을 먹고 싶었던 영희’와 극단 에저또의 ‘검정고무신2’ 두 개의 작품이 공연된다.

방송을 비롯해 매년 젊은 층을 겨냥해 많은 축제와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올해 18회를 맞는 실버가요제는 노년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자 마련되었다. 예선을 통과한 16개 구·군 65세 이상의 실버들의 열띤 경연을 <제18회 실버가요제>(22일 오후 3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부산영화제>(22일 오전 11시,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로 제작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시상한다.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와 관객 투표를 심사에 반영해 수상작을 가린다.

부산꽃예술작가협회 회원들의 다채로운 꽃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꽃! 미래를 그리다>(26~29일, 부산시민회관 전시장)와 한국 중국 일본 영국의 닮은 듯 다른 차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세계음다풍속>(20일 오후 4시, 부산예술회관 공연장)도 부산예술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0월 10일 에어부산, 부산예총과 부산예술제 국제교류 및 메세나 활성화를 위한 문화메세나협약을 부산시 최초로 체결하여, 이번 부산예술제 행사에 참여하는 몽골 예술단 초청비를 에어부산으로부터 지원받게 되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예술제는 문화와 관습의 경계를 예술로 넘어, 하나되는 세계를 주제로 부산시 해외자매(우호)도시와의 예술교류를 통해 부산이 국제예술문화도시임을 증명”하고 있다며, “부산 유일의 종합예술 축제인 부산예술제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문화로 풍족한 부산이 됐음 하는 바램이다”고 밝혔다.

문의: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051-631-1377 www.artpus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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