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의원, 교정시설 內 에이즈 환자 70명
상태바
정갑윤 의원, 교정시설 內 에이즈 환자 70명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7.10.15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정시설 전문의 中 산부인과12명 내과1명..에이즈 환자관리 사실상 힘들어”
(사진제공:정갑윤 의원실) 정갑윤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교정시설 내 에이즈 환자가 70명(2017.6월기준)에 달하나 이들을 관리할 전문의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정갑윤 국회의원(울산 중구)은 14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교정시설 환자 현황’에 따르면 총 24,126명이고, 고혈압(8619명), 당뇨(4819명), 정신질환(3342), 뇌전증(229명) 순이었으며 에이즈 환자도 70명에 달했다.

정 의원은“교정시설 내 환자가 2만명을 넘고 있지만 전국 52개 교도소(구치소 포함)에 전문의는 67명이 전부다”며 “교도소별 1~2명이 고작이고, 전문의가 1명도 없는 교도소도 5곳이나 된다”고 말했다.

또한 교정시설 전문의 중 산부인과 12명, 일반외과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에이즈 환자를 관리할 내과 전문의는 단 1명에 그쳤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산부인과에 편중된 전문의를 교정시설 현실에 맞게 바꿔야 한다”며 “교정시설 의료 현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근무환경 개선과 인력충원 등에 관한 명확한 계획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2013년 50명이던 교정시설 에이즈 환자가 현재 70명인 점을 강조하면서“법무부에 문의한 결과 에이즈환자 실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있다”며 “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2·3차 감염도 우려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