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해외자원개발 투자 회수율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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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해외자원개발 투자 회수율 38%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7.10.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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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순손실 13.6조원, 부채규모는 지난 10년 간 40조원 증가
(사진제공:김경수 의원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시을) 의원은 12일 석유공사, 광물공사, 가스공사 등 3개 자원 공기업이 총 43.5조원을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했으나, 회수율은 38.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08년 MB 정부의 자원공기업 대형화 이후 투자액이 급증하여 33조원에 달하며, 이 기간 중 투자 사업들의 부실화로 손실규모가 급증하였다. 현재까지 누적 당기순손실은 13.6조원에 이르고 이에 따른 자원공기업 3사의 부채 규모는 '07년 12.8조원에서 '17년 53조원으로 약 40조원이나 증가하였다.

자원공기업 3사의 재무상황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고 2008년 이후 부채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한 결과, 이자비용 만으로 5.1조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상 자원 3사의 향후 5년간 자원개발 관련 투자 필요금액은 약 9조원에 이른다. 

김경수의원은 “향후 발생할 손실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자원 확보라는 정책 목표를 본래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외자원개발의 실태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우선이다.”라며 “책임규명을 토대로 추가 부실을 막기 위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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