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의원, GMO 완전표시제로 식품선택권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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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의원, GMO 완전표시제로 식품선택권 보장해야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7.09.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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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식용 GMO 농산물 수입량 총 961만톤,옥수수 506만톤, 대두 450만톤

[국회=글로벌뉴스통신] GMO 표시가 없어 우리도 모르는 채 우리 주방을 점령하고 있는 GMO 수입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통계가 처음으로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인화 의원(광양‧곡성‧구례)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2013년 이후 총 9,610,623톤의 식용 GMO 농산물을 수입하였다. 업체별로 보면 CJ가 3,269,380톤(34.0%)로 수입량 1위를 차지하였으며, 대상이 2,094,384톤(21.8%)으로 2위, 사조해표가 1,583,547톤(16.5%), 삼양사 1,479,225톤(15.4%)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옥수수가 5,056,780톤으로 가장 많고, 대두가 4,500,894톤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옥수수는 대상이 2,094,384톤(41.4%)을 수입하여 1위를 차지하였으며, 삼양사 1,479,225톤(29.3%), 인그리디언코리아 1,181, 798톤(23.4%)으로 다음을 이었다.

GMO 옥수수로는 전분, 물엿, 과당, 곡류가공품, 사료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5년간 GMO 수입농산물을 이용하여 이들 제품 4,943,797톤을 생산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전분류 1,301,008톤, 과당‧엿당 등 전분당이 2,225,694톤, 곡류가공품 및 사료 1,417,095톤 등 총 4,943,797톤을 생산하였다.

GMO 대두의 경우 우리가 흔히 먹는 대두유(콩기름)를 짜고, 남은 것은 사료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2017년 8월까지 GMO 대두 수입분 450만톤으로 대두유 876,570톤, 사료 3,410,680톤 등 총 4,287,000톤을 생산하였다.

대두유의 경우 GMO 대두를 이용하여 매년 20만톤 정도를 생산하였는데, 식약처 통계에 의하면 2015년에 우리나라에서 총 43만톤의 대두유(콩기름)가 생산된 것을 고려하면, 우리가 구입‧사용하는 콩기름의 약 50%가 GMO에 관한 아무런 표시나 정보 없이 유통되어 국민들이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GMO 대두를 사용한 대두유는 CJ제일제당이 66%에 해당하는 575,570톤을 생산하였으며 사조해표가 나머지 34%에 해당하는 물량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박현진 기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인화 의원(광양‧곡성‧구례)

이에 대해 정인화 의원은 “GMO 수입 농산물과 이를 가공한 생산품에 대한 통계가 정확치 않아 많은 국민들의 우려가 많았는데, 이러한 품목별, 업체별 통계 자료는 국민들로 하여금 GMO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알 수 있게 하는  매우 의미있는 자료”라고 전제하고 “현재 이들 제품은 단백질이 잔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GMO 원료 사용 여부가 전혀 표시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으므로 GMO 완전 표시제를 실시하여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정 의원은 또 “GMO 옥수수, 콩 등 농산물 형태로 들어와 우리나라에서 가공하는 것은 식약처 관리가 그나마 가능한 반면 외국에서 GMO 농산물을 가공하여 대두유, 옥수수유, 카놀라유 등 원유 형태로 들어오는 것은 식약처에 GMO 관련 신고조차 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하고 “향후 GMO 완전 표시제를 도입할 경우 외국에서 GMO 가공품을 수입할 때에도 단백질 잔류여부와 관계없이 GMO 신고‧표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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