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건설노동자 전문 노동상담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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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건설노동자 전문 노동상담소 생긴다
  • 권현중 기자
  • 승인 2013.07.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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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국노총)
국내 최초로 건설노동자 고충처리를 위한 전용 노동상담소가 생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은 오는 8월 5일, 건설노동자의 권익보호와 고충처리를 전담하는 ‘건설노동상담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상담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노총 회관 건물 내에 위치하며, 건설산업 및 건설노동자에 전문적으로 특화되어 건설노동자들의 고충을 처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건설노동’이라는 주제로 한정해 비영리 민간 영역에서 별도로 만든 노동상담소는 이번이 처음으로, 운영은 한국노총 소속 산별노조인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이 맡는다. 상담소에는 건설노동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약 3인의 전문가가 채용되어 상시근무하며, 별도로 노무법인 소속 노무사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협조하여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종합 상담과 자문, 법률구조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건설노동상담소는 건설노동자들의 상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상담소 개소와 동시에 건설노동상담콜센터(☎1600-7934)’를 함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건설노동자들은 전국 어디에서나 1600-7934로 전화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진병준 위원장은 상담소 개설과 관련하여 “우리나라 노동자 중 가장 많은 고충과 문제를 가진 직종이 바로 건설노동자들이나, 공공기관이나 일반 민간 노동상담소들은 대부분 건설업 특유의 성격이나 환경, 구조를 잘 이해하지 못해 그 역할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그 동안 건설업과 건설노동자의 요구와 특성에 맞춘 전문적인 상담 및 고충처리에 특화된 민간서비스가 절실했던 만큼, 이번에 문을 연 건설노동상담소는 앞으로 대한민국 200만 건설노동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친근한 이웃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노동상담소는 개소식을 여는 5일, 노무법인 벽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담 소장과 실장, 자문 위원들을 위촉하며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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