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줬다가 빼앗는 게 제일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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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줬다가 빼앗는 게 제일 나빠...
  • 조남웅 기자
  • 승인 2017.08.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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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이유? 노인을 사랑합니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 18일 정오 12시에 광화문 정부청사 앞 공원에서 노인사랑 캠페인을 하였다.

소규모 개인운영 요양시설 원장들의 단체인 한국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협회 노인사랑운동본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서예가 안재훈씨가 대형 붓으로 ‘노인을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조남웅 기자) 노인사랑 캠페인의 구호 '우리가 사는 이유, 노인를 사랑합니다.'를 대형 붓으로 글씨를 쓰고 있다.

이들은 ‘노인사랑 캠페인 선언문을 발표하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주변의 시민들에게 ‘노인사랑부채’를 나누어 주며 경로효친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조남웅 기자) 노인사랑 캠페인과 장기요양문화제 후 열린 민간장기요양총연합 궐기대회의 모습

축사에 나선 전국노인기독신우회 사무총장 두재영 목사는 오랜 세월 서울역 앞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사랑실천공동체’를 이끌어 온 경험을 소개하며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먹고 사는 것이 최고의 생존과제인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탕을 줬다가 빼앗는 것이 제일 나쁜 놈이다. 노인들은 평생을 후손들과 이 사회에 헌신했지만 모든 것을 빼앗겼다. 그런 노인들을 정성으로 섬기는 소규모 공생가정 원장님들이 이제는 보건복지부의 과도한 규제와 원가이하의 급여수가로 인하여 운영를 하지 못하고 문을 닫는다. 2015년 2500여개에 달하던 공생가정이 2000여개 수준으로 줄었다.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당시에는 장기요양서비스 제공 사업에 진출하면 수익이 난다며 사업설명회까지 한 보건복지부가 복지는 공공기관이 해야 한다면 민간요양산업 진입자들을 의도적으로 존립기반을 무너트리고 있다. 이는 선량한 소상공인인 요양산업 진출자들에게 주었던 보람되고 달콤한 사탕을 도로 빼앗는 것이다.”고 말했다.

전영철 한국공생협 회장은 "인간심성의 자연발로로 노인을 섬기고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들을 더욱 권장하고 대국민에게 ‘모든 주체들이 참여하여 함께 모시는’ 경로효친 사상을 진작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노인사랑 캠페인 출정식을 하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조남웅 기자) 노인사랑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한국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협회 전영철 회장

축하공연한 이미경 한국수화사랑청림회 회장은 “노인과 장애우 등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출정식을 하는 노인사랑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노인을 존경하고 사랑하여 온 국민이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참가자들에게 ‘노인을 사랑합니다.’를 수화로 가르쳐 주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조남웅 기자) 한국수화사랑 청림회 공연팀의 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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