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최씨 교육사업회, 뿌리 배우기 교육 좋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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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교육사업회, 뿌리 배우기 교육 좋은 반응
  • 장서연 기자
  • 승인 2017.08.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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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의 발자취 답사를 통해 후손들의 자긍심 높여

[경주=글로벌뉴스통신]경주최씨문중에서는 우리역사와 선조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배우는 교육을 통하여 위대한 선조의 얼을 되새기고 경주최씨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주최씨교육사업회(회장 최원섭)에서 주관한 3차 교육에는 선조의 발자취 답사를 통하여 그 정신을 후손에게 계승하는 교육으로 특히 참가자 대부분이 자녀와 함께한 가족 단위로 100여명이 참가하여 교육의 대상과 효과를 넓히게 되었다.

지난 12일(토) 참가자들은 오전 8시부터 버스 3대에 나누어 타고 문창후 고운 최치원선생이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태수(太守)를 지낸 경남 함양군(당시 천령군 天領郡)의 학사루와 상림, 합천 해인사의 농산정과 학사대 전나무 등을 답사했다.

(사진제공:경주최씨교육사업회)함양 학사루 답사에 참여한 교육생들

신라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함양군청 앞 학사루(學士樓)는 고운선생이 피로한 마음을 풀기 위하여 이곳에 올라 시를 짓고 글을 쓰며 몸과 마음을 달래던 곳이라는 문화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에 2층 누각에 올라 주변을 보며 한여름 무더위도 잊은 채 교육에 전념하였다.

이어서 지척의 거리에 위치한 상림으로 향했다. 상림은 고운 선생이 함양태수로 계실 때 풍수해 방지를 위하여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10여종 2만여 그루의 낙엽활엽수림이 어우러지는 숲은 1,100여년전 함양을 가로지르는 위천의 범람으로 인한 주민들의 수해를 막기 위해 인공으로 둑을 쌓고 물길을 돌리고 4㎞ 길이의 둑에 나무를 심어 조성되었다.

(사진제공:경주최씨교육사업회)함양상림에서 고운 최치원선생의 업적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는 참가자들

그후 수해와 개발에 위쪽만 남아 상림으로 부르게 되었고, 지금은 주변에 조성된 연꽃단지와 더불어 함양의 대표적인 휴식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날 참가자중 최외수(55,건천읍)씨는 “두번째 교육에 참가해 시조님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니, 당시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위한 조상의 가르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면서 “평소 모르고 지냈던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듣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빠와 함께온 최지현(14,황성동)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신라시대 이야기와 조상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배우게 되어 좋았으며, 최치원 시조님이 자랑스러워요”라고 즐거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사진제공:경주최씨교육사업회)합천 홍유동계곡 농산정 학사대 탐방을 마치고 해인사에서 단체기념 사진

한편 이번 3차교육을 기획, 준비한 경주최씨 교육사업회 최원섭회장은 “세번째 교육에도 가족신청자가 많아 놀랐다”면서 “ 지속적인 조상바로알기 교육으로 어린 학생들에게 지역사회 역사 문화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최씨 교육사업회에서 진행한 이번 3차교육 참가자들은 ‘우리조상 제대로 배우기 교육을 통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된 느낀 좋은 기회였으며 다음 교육에도 꼭 참가하고싶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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