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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초고령화 사회로 달려가는 설국열차--,어느 85세 할머니의 외로운 독백-솔로몬의 지혜는?

[서울=글로벌뉴스통신]UN 보고서에 의하면 한 국가의 인구 중 65세 이상 노년인구가 전체 국가 인구의 7%이상을 초과 할 때를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로, 14% 이상을 차지할 때를 고령사회(Aged Society)로, 그리고 그 노년인구 비율이 20% 이상 일 때는 초고령화 사회(Super­-Aged Society)로 규정 짓고 있다.

한국은 2000년에 이미 7%를 넘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지 오래 되었고 2016년에 13.2%를 기록 2018년엔 14%를 도달하여 고령 사회 진입을 예견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간내에 초고령화사회로 진입, 저 출산 인구절벽과 함께 2050경에는 한국의 생산인구(15세-65세)가 52% 이하 일 것이라는 전망치도 나오고 있다.

고령화사회의 진입 속도를 비교하기 위해 몇 개 국가의 고령화율이 7%에서 14%에 달하는데 소요 되었던 기간을 검토한 결과, 미국은 69년간(1945-2014년), 영국은 46년간(1930년-1976년), 독일은 42년간(1930-1972년), 프랑스는 114년간(1865년-1979년), 스웨덴은 82년간(1890년-1972년)이지만 일본은 24년간(1970년-1994년)으로 아주 짧은 기간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국가로 인정받고 있었는데 한국은 이 기간보다 무려 6년 빠른 18년간(2000년-2018년)으로 세계에서 가장 짧은 진입 속도로 고령화사회 진입이 예견되고 있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고령화 사회에서의 최대의 문제점은 1) 질병관리, 2) 빈곤문제, 3) 고독감 증대,4)무직업 5) 가족관계 재 정립 등 5가지 형태로 나타난다고 한다, 특히 요즈음 대두되고 있는 100세 시대에 맞는 제반 노년복지 정책 수립이 시급하고 현재 입법화 되어있는 고령자 고용 촉진법 시행령도 조속히 보완 수정하여(예:준고령자: 50세-54세, 고령자 55세 이상 등), 100세 시대 맞는 그리고 초고령화 사회진입에 따른 예견된 문제점 및 현실적인 정책수립이 하루빨리 선행 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김진홍 논설위원)

여기 어느 85세 할머니의 외로운 독백이 우리 모두의 가슴을 여미어 오고 있는 것 같은데 현명한 솔로몬의 지혜는 없을까요?

“우연히 아파트 벤치에서 만난 아파트 주민 할머니 이야기다.”

 ”할머니는 85세로 혼자 사신다. 25세에 남편이 죽고 홀로 2남 1녀를 키워냈다. 고생은 말로 다할 수 없었다. 묵호에서 생선 떼어 다가 대구 서문시장에서 팔았고 아모레 화장품 구역을 맡아 화장품을 팔았다. 그렇게 벌어서 자식들 대학까지 졸업 시켰다. 이제 그들은 탄탄하게 잘 산다.큰아들과 함께 살면서 손주까지 업어서 키웠는데 손주가 중학교에 들어가자 며느리가 맨날 커피나 마시러 나가는 등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기색이라 아들집에서 나와 떨어져 홀로 산다. 혼자 끓여 먹는 것은 할 수 있으나 아플 때는 너무 힘이 든다.맹장이 터지기 직전, 119를 부를 생각이 안나, 혼자 기어가듯, 구르듯이 100여 미터를 가서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간 적도 있었다. 김치 냉장고 열다 척추가 부러져 시멘트 땜질하고 목까지 차는 복대를 일년이나 차고 다닌 적도 있고, 그래서 허리가 판자를 댄 것처럼 일자로 보인다.

힘을 못 쓰고 그저 하루 하루를 보낸다. 용돈도 잘 안 주는 아들보다 하나뿐이 딸이 있어 전화라도 해 주고 반찬도 보내준다. 딸 곁에 가고 싶으나 가지 않는 이유는 사돈이 있어서 란다. 할머니가 결론적으로 강조하는 말, 본인 살아 생전에 자식들 한태 돈 다 주지마라. 자식들 다 소용 없다는 것--할머니와 내가 앉아 있는 벤치 위로 단풍나무 그늘이 하늘을 가리웠다. 단풍잎이 별처럼 예쁘지만 단풍잎 그늘 밖은 무슨 세상인지 보이지 않는 긴 터널 같았다.”” (상기 글은 장현두 시인 글 인용)  

얼마전 마포구 창전동 공민왕 사당 앞에서 만난 330년된 회화나무 한 그루의 수피에 영양주사 맞기 위해 링거 주사가 꽃혀 있는 모습이 자꾸만 생각나는 이유는--- 동방 예의지국에 걸맞는 선도적인 노령사회의 슬기롭고 지혜로운 노년 복지 정책이 조속히 수립 되어 지기를 기대해 본다.

김진홍 논설위원  temibo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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