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첫선 보이는 아시아 독립운동 대작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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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첫선 보이는 아시아 독립운동 대작영화’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7.08.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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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2일(토), 13일(일), 15일(화) 광복절 등 3일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상영...

[천안=글로벌뉴스통신] 광복 72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8월 12일 개막하는 제2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 윤주경 독립기념관장,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가 개·폐막작을 소개하였다.

올해는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으로 독립운동 국제영화제는 주빈국으로 베트남을 선정했으며 개막작으로 베트남 영화 <예언>을 상영한다.
 

(사진제공:독립기념관) 개막작- '예언' 포스터

베트남의 노장 감독 부옹 덕의 <예언>은 2015년에 상영된 작품으로 제 15회 다카국제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감독은 7년 동안 이 작품을 준비했으며, 베트남 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1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영화로 8백만 명 이상이 관람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예언>은 독립운동 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에 처음 상영된다. 

<예언>은 1947년부터 1950년까지 프랑스 군대에 저항했던 베트콩 저항 전쟁기지에서베트남의 영웅 호찌민의 활약을 담은 영화로 군 지휘관인 호찌민이 내려야 했던 전쟁과 평화의 선택, 그 속에서의 발생한 인간적인 갈등과 조국의 독립의 의지 등이 잘 녹아있는 작품이다. 특히 부옹 덕 감독은 베트남에서 그동안 역사영화 및 다큐멘터리등 다수의 작품을 진두지휘했으며, 감독을 맡았던 다수의 작품으로 국제 및 국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베트남의 ‘엘리트 예술가’에 선정 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는 감독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부옹 덕 감독이 내한해 ‘감독과의 대화’ 등을 가지며 관객들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철학과 독립운동 영화의 필요성 등을 피력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독립기념관 ) 폐막작-나바 포스터

폐막작은 미얀마 영화 <나바>로 선정되었다. <나바>는 미얀마의 유명작가 마웅딘의 동명소설을 영화화 했다. 소설은 중국과 러시아에 번역되었고 미얀마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국민적 인정을 받는 작품이다. 영국 식민지 시대와 일제 침략기 사이의 미얀마 농민들은 일본군이 발행한 군표로 자신들이 수탈당하는 사실도 모른 채 물자와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무분별한 폭력에 노출 되고 버마 철도, 일명 ‘죽음의 철도’ 건설에도 동원당해 수많은 희생을 치르기도 한다. 영화 <나바>는 가난하고 배우지 못했던 미얀마 농민들이 두 식민지 사이에서 겪는 참상과 저항정신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영화는 작년 11월 미얀마 개봉당시 3일 동안 40만 명이 관람할 정도도 주목을 끌었다. 많은 제작비가 투입됐고 최고 인기 배우들이 작품에 다수 출연했는데, 주인공으로 열연한 배우 저 뚜는 미얀마에서 국민배우로 칭송받는 인물이다. 배우 저 뚜는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을 영화화한 작품이라 더 심혈을 기울여 연기에 임했다. 미얀마 역사영화의 한 획은 긋는 <나바>에 출연할 수 있어서 대단한 영광이었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 <나바>의 주연배우 저 뚜와 제작자가 방한해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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