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수해복구 작업 활발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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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수해복구 작업 활발히 진행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7.07.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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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피해액 500억원이 넘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천안=글로벌뉴스통신] 장마가 주춤한 가운데 최고 기온 32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무더위 속에서도 수해복구 작업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은 533억4600만원으로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가 400억600만원 △주택, 농경지 등 사유시설의 피해가 133억4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는 막대한 피해보상과 지원을 받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잠정 피해액이 이미 특별재난지역 기준인 105억원을 훌쩍 넘어 특별재난지역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직원 파견 조사 외에도 정확하고 빠른 피해상황 파악을 위해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충남도청 토지관리과 항공영상입지팀의 도움을 받아 드론을 활용해 피해지역 하천 구역별로 항공영상 촬영도 완료했다.

복구작업 인력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8,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도로 4.84km 중 2.80km △소교량 10개소 중 5개소 △하천 28.91km 중 8.67km △주택 500가구 중 481가구 △공장·상가 120동 110동 등이 복구 완료됐다.

시 간부공무원도 주말을 반납하고 22일 피해현장 복구작업에 투입된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의 빠른 재기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도 제공한다. 시는 재산세 납부기한 6개월 연장에 등에 이어 주택 및 토지 재해복구를 위해 지적측량 수수료를 50% 경감키로 했다.

지적측량수수료 감면은 천안시와 토지소재지 읍·면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 받아 LX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지적측량을 의뢰(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천안시에는 16일 평균 182.2mm, 병천면 최고 253mm, 시간당 74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는 지난 2002년 280mm 이후 천안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강우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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