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시설에서 일자리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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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시설에서 일자리를 논하다.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07.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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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거점시설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방안 토론의 장 열려
(사진제공:부산시) 도시재생 거점시설 현황 80개소 ▹산복도로 르네상스 53개소, 행복만들기사업 27개소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는 그간 도시재생사업의 역점적 추진과 함께 지역주민의 자생적 성장기반으로서의 도시재생 거점시설 구축에 주력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자생력을 갖추지 못하고 부진하게 운영되고 있는 일부 시설에 대한 다각적인 활용시책안을 마련하여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7월20일, 김영환 경제부시장 주재로 개최한「제32차 일자리정책조정회의」에서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현장에서 마을활동가 등 거점시설 운영대표와 각종 유관기관,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활성화를 위한 내실있는 소통과 협업의 장이 마련되었다.

금번 회의는 지난 2월, 5월 두 차례의 일자리정책조정회의에서 안건으로 각각 상정된「취업취약계층 일자리창출방안」,「부산광역시 사회적경제 활성화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로서 당시 김영환 경제부시장은 방치되어 있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활용하여 부족한 사회적경제조직과 취업취약계층의 지원시설을 확충하는 대책을 지시한 바 있으며, 지난 6월 14일 소관부서간 도시재생 거점시설과의 연계방안에 대하여 1차 논의를 거친데 이어, 금번 회의에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통한 세부적인 추진 방안과 참여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역할분담을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부산시는 대표 도시재생사업인「행복만들기 사업」과「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통하여 현재까지 총 80개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구축하여 왔으며, 그 중 구·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17개소를 제외한 63개의 거점시설만을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지역공동체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전문성과 역량 부족 등의 사유로 약 40여개의 거점시설은 아직까지 자생력을 갖추지 못하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선진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동구 초량동 소재, ‘다온산 마을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도시민박촌-이바구캠프’에서 현장감 있게 개최되었으며, 시 본청 관련 본부·국장을 비롯하여 동구청 창조도시추진단장, (재)도시재생지원센터, 사회적기업센터, 노인인력개발원 부울경 본부, (재)부산테크노파크 및 거점시설 대표 6명 등이 참석하였다.

먼저, (재)도시재생지원센터 원장의 도시재생 거점시설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거점시설 대표로 부터 각종 운영상 애로, 건의사항 및 정책제언 등을 청취하고, 사회적 경제 및 다복동, 취업취약계층 지원사업과 연계할 신규 시책 발굴 등 향후 발전방안에 대하여 집중 논의되었다.

부산시에서는 본 회의를 통하여 발굴된 사업들은 보다 구체화하여 관련 조직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현재 (재)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거점시설 활성화 방안’용역에 반영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환 경제부시장은 “기 구축된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십분 활용하여 그간 부족했던 일자리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이를 통한 재원 절감과 각 수행기관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그간 개별적으로 운영되어 왔던 각 사업간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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