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 제531회 정기연주회 개최
상태바
부산시립교향악단 제531회 정기연주회 개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06.27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콩 정상급 지휘자 ‘초이 호만’의 지휘로 만나는 명곡
제531회 정기연주회 『미완성』 부산시립교향악단 제531회 정기연주회 『미완성』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제531회 정기연주회 『미완성』이 오는 7월 7일(금),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에 초청되는 지휘자 초이 호만(Choi Ho-Man)은 홍콩 필하모닉의 전임지휘자로 발탁되면서 그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하여,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 첼리스트 지안 왕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한 바 있다. 미국 헤럴드 타임스는 “초이 호만... 그의 지휘로 오케스트라를 끌어올리자, 경쾌한 멜로디들이 활기를 띠었다.”라 호평하기도 하였다.

부산시향과 첫 만남을 가지는 초이 호만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中 “몰다우”,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 「미완성」, 그리고 림스키-코프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 등 시대별, 지역별 특색을 지닌 다양한 작품의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지휘.초이 호만, 피아노.김진호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는 작곡가의 조국 체코슬로바키아의 역사적인 장소의 자연, 전설을 제목과 소재로 한 향토적인 작품으로 그 중 “몰다우”은 전곡 중 가장 아름답고 친숙한 멜로디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작품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은, 때때로 교향곡을 연상케 할 정도로 구성이 웅장하며 독주 역시 관현악을 상대로 자신의 표현을 피력하고 있는 곡으로, 장대한 곡상과 호탕한 구성이 마치 왕의 품격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황제’라는 속칭이 붙었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은 한국 음악계의 중견 피아니스트 김진호가 협연하는데 그는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우크라이나 하르코프 필하모닉, 싱가포르 심포니, 말레이시아 페낭 필하모닉,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 등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 협연을 비롯하여,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과 쇼팽의 14개 왈츠 음반을 발매한바 있다.

세 번째곡은 이번 연주회의 타이틀이기도 한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 「미완성」은 2악장과 단 9마디의 제3악장 스케르초만이 남아있어 ‘미완성’으로 불리게 된 작품이다. 미완성임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서정적이고 신비로운 색채와 긴장감으로 슈베르트만의 독특한 음악적 경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곡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으로 스페인의 정서를 배경으로 색채적인 관현악 효과를 구사하고 있어 듣기에 매우 유쾌한 곡이다.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객원악장.임재홍

또한 이번연주회는 최근 동아대 교수로 부임하며, 지역 음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이 객원악장으로 참여하여 많은 관심을 모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