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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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주의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06.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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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병 확인으로 주의 요망
(사진제공:부산시) 왼쪽 : 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순서(눈금한칸: 1mm) / 오른쪽 : 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흡혈 전(좌)과 흡혈 후(우) 모습

[부산=글로벌뉴스통신] 최근 부산 거주자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에서 SFTS 확진판정을 받은 50대의 여성은 6월 중순 경 산행(충남 지역)을 하다 야생진드기에 물렸다. 이후 발열, 근육통 등으로 의료기관에 방문하였고, 현재 입원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6월 현재 19명이 SFTS 의심환자로 신고 받아, 이 중 2명을 양성자로 판정하였다(2016년 총 28건 중 2건 양성). SFTS는 주로 4~11월에 발생하기 때문에 의심환자는 지속적으로 신고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SFTS는 2011년 중국에서 처음 확인된 바이러스성 신종질환으로 이후 일본과 한국 등 3개국에서만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주로 풀섶에서 많이 채집되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주증상으로는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이 있다.

현재 SFTS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텃밭 가꾸기, 벌초, 양봉 등 농작업이나 등산과 같은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관련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부산은 농촌지역에 비해 SFTS 주 발생지역이 아니기는 하나, 지역 간의 이동과 야외활동 증가로 충분히 감염이 될 수 있다.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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