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배리어프리(Barrier-Free)영화 정기상영
상태바
영화의전당, 배리어프리(Barrier-Free)영화 정기상영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7.21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의전당이 7월부터 매달 한 차례씩 배리어프리 영화 정기상영회를 개최한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영화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을 자막과 사운드로 추가 변환시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물리적 장벽 없이 문화소통을 할 수 있는 영화다.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이 본격화 되었으며, 이제는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위한 유명 배우 및 감독들의 재능 기부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을 만큼 배리어프리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영화인들의 지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청각장애인들에게는 친절하고 실감나게 영화를 안내하고, 일반관객들에게는 색다른 영화적 체험을 넘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를 심어주기 때문에 제작 및 배급이 더욱 더 확대 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영화의전당은 부산지역 시청각 장애인들의 문화향유 권리를 확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배리어프리 영화 정기상영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7월 29일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배리어프리 영화는 2013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 <7번방의 선물>이다. 특히 <7번방의 선물> 배리어프리 영화 버전은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배우 차태현이 영화 해설 녹음에 참여해 제작 당시에도 큰 화제가 된 작품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 총 5회에 걸쳐 상영할 예정(단, 9월은 부산국제영화제 준비 관계로 일정을 앞당겨 진행)이며 관객들은 이제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저녁 8시마다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좀 더 친절한 영화를 만나게 될 것이다. ‘배리어프리 영화 정기 상영회’ 입장료는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3,000원〔(장애인 1, 2급(시각장애인은 3급까지)은 활동보조인 1인에 한해 50% 할인〕이며 특별히 시각장애인과 약시력자들을 위한 리플릿도 별도로 제작해 관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