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자', 박영록 前민선강원도지사 일대기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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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 박영록 前민선강원도지사 일대기 영화화
  • 최원기 기자
  • 승인 2017.06.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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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제작비 모금운동 통해 2018년 개봉 목표로 크랭크인

[서울=글로벌뉴스통신]청백리 사상으로 대표되는 박영록 前 민선 강원도지사의 일대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초대 민선 강원도지사이자 6-10대(원주/횡성) 국회의원을 지낸 박영록 옹(96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애국자’의 티저영상 공개 및 후원회원 전국대회가 지난 2일 오후 6시, 서울 신촌 거구장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의 실존인물 박영록 前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전 특임장관 이재오, 배우협회장 거룡, 국민권익위 소관단체 부패방지국민연합 상임대표 원덕호, 배우겸 탤런트 이경영, 한태일, 조동희, 신충식, 김호영, 홍보대사인 ‘고향이 좋아’의 가수 김상진, 박영록 전 지사의 모교인 춘천 소양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단(회장 전수경 강원대교수)과 박영록 명예 회복 추진본부 문태성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영화의 실존 인물 박영록 전 민선 강원도지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번 작품의 연출 및 총지휘를 맡은 장태령 감독(한국영화기획 프로듀서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애국자란 말은 쉽지만 몸으로 실천하기는 힘들다. 한평생을 모진 시련과 핍박 속에 오직 나라와 민족을 위해 애국의 길을 걸어오신 박영록 선생이 96세의 노구로 이 무더운 여름에 2평짜리 컨테이너에 살고 계시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느냐?”고 개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영록 전 지사는 “일본에 혼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 소학교에도 안 갔다. 우리나라 건국 정신을 온 세계에 펼쳐 평화의 기수가 되고 싶었고, 우리나라가 동방의 등불이 되길 소망하며 민주화를 위해 유신 군부와 전두환 정권의 신군부에 맞서 싸우며 평생을 살아왔다. 이런 나를 눈엣 가시처럼 여긴 그들은 내게서 36년 동안 국회의원 배지도 빼앗았고 몇 푼 안 되는 전 재산을 수십 수 백 배 엉터리로 부풀려 부정축재자로 몰아 몰수해갔으며 식수와 전기 공급마저 박탈당한 채 2평짜리 콘테이너에서 지난날을 살아왔다. 내 자식놈은 제 아비를 제대로 모시지 못한 불효를 용서해 달라며 자살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영록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애국자’는 영화의 메카 충무로의 중견감독 장태령에 의해 2016년 8월부터 전국적으로 제작비 모금운동에 들어갔으며 2018년 8-9월 개봉을 목표로 지난 4월 제작 무사고 고사식과 더불어 티저 영상 크랭크인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영록 선생의 모교인 춘천 소양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전수경 강원대 교수는 “강원도가 낳은 진정한 청백리이시며 애국자이신 박영록 대 선배님의 일대기 영화가 꼭 성공하리라 확신한다!”며, 강원도와 아무 연고도 없는 전국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후원하고 계시다는 게 놀랍고 감사하다. 총 동문회를 통해 강원 도민들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후원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특임장관이었던 이재오 전의원은 “의원시절 박영록 선생의 명예회복에 일조했지만 끝까지 돕지 못한 게 내내 아쉬웠다”며 “지금이라도 영화제작의 성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영화 ‘애국자’는 박영록 선생의 활동 무대였던 강원도 춘천과 고성, 그리고 의정활동 무대였던 원주시 등에서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춘천시, 고성군, 원주시 등에서 주연배우들이 전원 참여한 제작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방송인 김성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제작사인 (주) 케이엠스타(전금주 대표) 주최로 전국에서 300여 후원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태령 감독의 또다른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이끼새’의 티저 및 메이킹 영상과 주제가(작사:‘안동역’의 작사가 김병걸/작곡:영화음악협회장 박현우/노래:강달림)가 공개되어 갈채를 받기도 했다.

글로벌뉴스통신은 (주) 케이엠스타,한국영화기획 프로듀서협회와 6월20일-21일 양일간에 걸쳐 업무협약을 맺고 홍보대행사의 역할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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