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 학생자치단체, '학교정상화' 침묵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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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 학생자치단체, '학교정상화' 침묵 캠페인
  • 최원섭 기자
  • 승인 2017.06.2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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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회 학생회 단체, 방만한 재단운영 "강력반발"

[경즈=글로벌뉴스통신]경주대총학생회와 학생동아리단체가 경주대 재단인 원석학원의 무능한 대학운영과 재단전입금 확충을 통한 경주대 정상화를 요구하며 "침묵 캠페인"을 펼쳤다.

19일(월) 경주대 총학생회(총학생회장.이진원). 총대의원회(의장.이경욱). 총동아리연합회(회장.최정원)등 학생자치단체 대표는 같은 재단 소속 신라고교를 출발해 서라벌대를 거쳐 경주대 까지 원석학원 정상화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침묵 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에서 이진원 경주대  총학생회장은 "경주대 이사진과 재단은 그동안 학교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학생회와 교수회의 요구에도 권위적으로 학교를 운영해 학내 구성원의 불만을 샀다"고 전재하고 그동안 학교구성원들의 요구도 철저히 무시하는 등 학교 정상화에 대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않았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기대했던 재단 전입금은 교육부 규정을 지키지 않아 학교재정이 악화됐으며 교수와 교직원의 임금도 사실상 절반수준이나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경주대 전경

재단전입금도 해마다 오히려 줄어 교수회를 중심으로 재단에 대한 운영불신 움직임이 시작됐지만 교수연구실적 평가를 통한 재임용거부등 교수회를 압박하는 행위를 일삼아 학교 구성원간 불신만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주대 교수회를 비롯해 학생회 단체들은 파행적 학교 운영과 재단의 무능과 운영비리 등을 밝혀내기 위해 집중 노력할것이라고 입장을 밝혀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최정원 총동아리 연합회  회장은 "재단운영과 관련해 경주대 재단측은 수년전부터 총장과 재단에 대한 관련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책임회피는 물론 "재단과 학교운영이 정상적"이라고 앞뒤가 맞지않는 변명만 해왔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 경주대의 앞날을 위해 반드시 재단과의 싸움에 직접 나서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경주대 재단은 지난해 기준 1억 6천여만원의 재단전입금 으로 학교운영에 비협조 해오고 있으며 이로인해 대학운영과 교육환경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지만 재단측은 투자에는 인색하고 교비를 방만하게 운영하는가 하면 학교운영을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강한 비판을 받고 있는게 사실이다.

학생자치단체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경주대 교수회도 "학교재단의 재정적자 발생 원인, 재단의 학교 운영 간섭, 재단의 학교 발전 장기 비전 부재 와 이행되지 않은 재단전입금 문제 등의 해결책을 재단에 적극 촉구했으나 여전히 묵묵부답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재단과의 일전도 불사할 상황이라고 밝혀 경주대 재단측을 향해 학생자치단체, 교수회등이 연대해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어 경주대 사태는 해결의 기미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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