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상방마을, 벽화길로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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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상방마을, 벽화길로 새 단장
  • 여민주 기자
  • 승인 2017.06.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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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단양군)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벽화그림을 그리는 장면

[단양=글로벌뉴스통신] 옛 단양 소재지인 단성면 상방마을의 골목길이 새 단장을 했다.

최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디자인대학 학생들은 이 마을을 찾아 골목길에 ‘꿈과 희망’을 주제로 벽화길을 조성했다.

상방마을은 신단양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마을은 점차 쇠퇴하여 낙후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단성면은 지난 3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와 벽화그림 재능기부 업무협약을 맺고 마을 정비작업에 나섰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학생들은 지난 13일(토)과 6월 3일(토)에 마을에 차례로 방문하고 골목길 담장에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60~70년대 풍경을 담은 벽화 30여 점을 완성했다.

이 마을에 벽화길이 조성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단양미술협회의 도움을 받아 벽화길을 조성했지만, 구간이 짧고 일부 골목에 치우쳐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래서 이 마을의 이번 벽화길은 총 500m로 늘어나고 코스도 마을 전체로 확대됐다. 특히 아이부터 어른까지 좋아할 수 있는 그림으로 주제도 다양해 향후 관광코스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게 단성면의 설명이다.

안병숙 단성면장은 “상방마을은 고불고불한 골목의 형태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요즘은 보기 드문 마을 중의 한곳”이라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고향을 떠난 실향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단성면은 이번 벽화길 조성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낙후, 유휴 공간을 벽화그림으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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