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과 공공도서관이 함께하는 소통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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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과 공공도서관이 함께하는 소통 캠프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7.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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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도서관협회(회장 윤희윤)는 7월 23일(화)부터 24일(수)까지 경기 여주군 여주청소년수련원에서 11개 공공도서관의 사서와 다문화가족 43가정 등, 150여 명이 함께하는 1박 2일 도서관 다문화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다문화가족과 도서관 사서가 함께 어울리며,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도서관 서비스의 공감대를 쌓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캠프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국가의 전통 춤, 음식 등 문화 체험, 가족 간 대화 등의 체험 활동과 도서관 견학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다문화가족과 사서가 함께 천연비누 만들기를 통해 첫 만남의 어색함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진행된다. 또한 20명 내외의 그룹으로 진행되는 가족 간 대화의 시간에서는 한국생활에 정착하면서 겪은 고민, 외국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진지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 보는 시간을 통해 가족 상호 간의 이해를 돕는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가족 관계를 형성하고, 문화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춤, 노래, 악기, 의상 등을 소개하고, 외국의 동물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참가자들에게 직접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서종남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장이 ‘하는 말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라는 강연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사례와, 다른 문화를 상대할 때의 마음가짐 등에 대해 자세히 들려줄 예정이다. 오후에는 여주도서관을 방문하여 도서관 소개 와 이용 안내를 듣는 시간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도서관을 친숙하게 생각하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번 캠프는 현장의 도서관 사서와 다문화 가족 간 다양한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통해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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