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신고 접수지연 ARS건수 전년 대비 99%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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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신고 접수지연 ARS건수 전년 대비 99%감소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06.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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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접수인력 증원, 경보모니터링·긴급안내멘트 시스템 도입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성곤)는 119신고폭주로 접수가 지연 될 때 연결되는 ARS(자동응답) 건수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99%감소해 긴급신고에 대한 대응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17년 5월 기준 부산119종합상황실의 ARS연결건수는 64건으로 전년 대비 99% 감소하였다. 이는 전년에 비해 총신고량이 1.9% 증가하고 특히 119신고를 일시에 집중시키는 화재, 구조, 구급 신고가 5.9%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ARS연결건수의 급감은 고무적인 성과이다.

부산119종합상황실은 ARS연결건수를 줄이기 위해 ① 2017. 1. 23.부터 평상시 119신고접수 인력을 13명에서 16명으로 증원하였고, 소방본부 행정요원 20명을 예비접수요원으로 양성해 신고폭주 상황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②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 약 4억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9신고접수대의 상태를 실시간 관리하는 ‘경보모니터링 시스템’과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현재 재난상황을 신고자에게 안내하는 ‘긴급 안내멘트 시스템’을 구축해 단순문의로 인한 긴급신고 지연을 줄였다. 더불어 119신고 접수대 6대(주접수대 1대, 보조전화 5대)를 추가 증설하였다. ③ 또 매월 오신고 전화를 분석해 월 10회 이상 오신고자에게 휴대전화 관리를 당부하였다.

지난해 심정지환자 중 소생한 인원은 100명으로 2015년(소생인원 73명)에 비해 37%증가했고 신고접수 대기시간이 줄어들면서 골든타임이 중요한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곤 소방안전본부장은 “1분1초가 절실한 시민들을 위해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2016년 119신고접수현황을 분석한 결과 119로 걸려오는 오신고 중 75.8%가 통신사 미등록 휴대폰으로,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영․유아들이 가지고 놀다가 119로 접수되므로 휴대폰 취급 시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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