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청년에게! 청년 디딤돌 플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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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청년에게! 청년 디딤돌 플랜 공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05.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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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미래, 청년에게 투자하라”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는 그동안 일자리에 집중되었던 청년정책을 주거, 부채경감, 청년활동 보장 등을 포함해 생활안정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한다. 이와 관련하여 청년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종합지원계획인「청년 디딤돌 플랜」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청년 디딤돌 플랜」은 일자리 문제 뿐만 아니라 주거․부채 등의 문제가 상호 유기적으로 작용하여 청년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현실 진단에 따른 대책으로 지난 1년 동안 청년의 시정참여를 위한「공론의 장」과 서병수 시장이 직접 청년에게 정책을 듣는「청년진담」,「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69명의 발대식 캠프와 분과별 활동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모아 수립된 계획이다.

앞서 부산시의회는 이상갑, 황보승희 의원의 발의로「부산광역시 청년기본조례(안)」을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으며 청년기본조례는 청년 디딤돌 플랜의 추진 기반의 역할을 하게 된다. 동 조례는 6월내에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일단 올해 현재 각 소관부서별로 추진되고 있는 청년관련 105개 사업 중 일부를 신설하는 등 4개 분야(▲ 일자리 디딤돌 ▲ 안전망 디딤돌 ▲ 머물자리(주거) 디딤돌 ▲ 참여 디딤돌)에 걸쳐 주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청년문제가 현재 대단히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디딤돌 플랜 중 신설 사업에 대하여 금년도 1회 추경예산을 긴급 투입하여 청년들의 소득 및 생활 지원 강화와 다양한 청년 활동의 보장에 나선다.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일자리디딤돌 분야에서는 청년들이 구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취업디딤돌카드(취업지원카드)」를 통해 니트족등 사회 밖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이하 청년 중 중위소득 80% 이하의 청년이 월 최대 50만원(연 240만원) 이내에서 자격증 취득, 학원비, 교통비, 교재구입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청년희망적금 2000(부산형 청년내일채움공제)」인원도 ‘17년 현재 목표 인원 680명에서 향후 1,000명으로 단계별 확대하여 지역 중소기업의 장기근속과 목돈마련의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

디딤돌 플랜에 담긴 위 주요 사업이 청년과 소통으로 완성된 것을 감안, 서병시장이 청년들에게 직접 내용을 공개한다. 24일(수) 18시 50분, 센텀창업기술타운(CENTAP) 1층 카페에서 부산 청년을 초청, 주요 사업에 대한 신청 방법 등 청년의 궁금한 점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병수 시장은 “치솟는 주택값과 전세 가격으로 인한 주거비 부담, 부채 증가에 따른 신용 악화, 일자리 부족 등 청년 문제는 점점 심각해져, 청년의 활력은 저하되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부산 청년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위한 방안과 청년의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사회로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안전망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 니트족 : 학생도 아니고 직장인도 아니면서 직업 훈련도 받지 않는 근로의욕 없는 청년 무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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