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 위협,지하철 환기구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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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안전 위협,지하철 환기구 개선해야”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05.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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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설치된 지하철 환기구, 경관을 망치고 교통사고 원인 되기도
(사진제공:부산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 박대근 의원(해양교통위원회, 북구1) 제26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 발언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박대근 부산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 의원(해양교통위원회, 북구1)은 19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설치된 지하철 환기구가 시민 불편과 안전을 저해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박대근 의원에 따르면 일부 지하철 환기구는 어른 키보다 높고 길이가 15m 이상으로 커다란 구조물이 도시의 미관을 망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오토바이·자전거·보행자의 시선을 가로막아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대다수의 환기구가 보도에 설치되어 보행공간을 가로막고 있고, 심한 경우 환기구를 제외한 유효 보도 폭이 1.5m가 되지 않아 보행환경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에 설치된 지하철 환기구가 설치된 장소는 833개소로 이중에서 90%가 넘는 768개소가 보도에 설치되어 있으며, 높이 1.5m 이상 길이 5~15m 이상의 대형 환기구는 49개소, 잔여보도폭 1.5m 이하 환기구는 28개소로 파악된다.

박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기구의 높이를 어린이·노약자의 시선 이하로 낮추되 필요한 높이까지는 강화유리등 투명한 재질의 가림막으로 보완하는 것을 제안하였으며, 환기구 주변지역에 유휴부지 확보할 수 있는 경우 환기구를 이전 설치하여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또한 지하철과 관련해서 도로에 시설물을 설치하기 이전에 교통안전 전문기관의 사전검토 협의 절차를 거쳐 계획단계부터 보행환경과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끝으로 박대근 의원은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가 사업추진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우선 개선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할 것을 당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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