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 '경비원 아들,대통령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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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 '경비원 아들,대통령 될 수 있다.'
  • 박은비 기자
  • 승인 2017.04.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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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 울산 본부)홍준표 대통령 후보, 울산 거점 유세

[울산=글로벌뉴스통신]홍준표 기호2번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2017. 4. 29(토) 15:40,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울산대첩을 하였다.

홍준표 후보는 아래의 내용으로 연설을 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우리 가족들이 살길을 찾아서 1974년 6월 30일 전부 울산 복산동에서 달셋방 얻어서 살았다.

우리가 합천에서 살다가 뒷집 사람이 자기 집에 불을 질렀다. 그런데 자기 집은 안 타고 불길이 우리 집에 와서 우리 집이 홀랑 타버렸다. 그 촌에서 오두막 짓고 살다가 집이 없어져버렸다. 그래서 아버지가 울산에 이모가 있으니까 울산가면 먹고 살길이 생긴다. 그래서 전 재산 팔아보니 74년도 6월 30일 기준으로 32만원으로 전 가족이 복산동으로 왔다. 저는 고학하며 대학을 다닐 때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복산동이 산비탈 중간에 있었다. 그래서 집이 달셋방을 살았는데 겨울에 연탄을 못 땐다. 구들이 깨져서 연탄가스가 새어 나오기 때문에 한 겨울에도 이불만 덮고 살았다. 

저희 아버지는 울산에 현대조선소에 경비원을 했다. 그때는 현대조선소가 담이 없고,전하동 바닷가에 철조망 쳐놓고 배지을 초창기 때였다. 배에서 나오는 철판과 철근 조각들을 훔쳐간다고 회사에서 백사장에 동그란 의자 하나 주고 비바람 가림막 하나 없이 밤을 꼬박 지새운 것이 임시직 경비원에 일당 800원 받았다. 우리 가족들이 울산에 와서 여동생과 누나는 공장에 다녔다. 

그런데 제 기억으로 그때 모닥불 피워도 가림막 하나 없으니 겨울에는 워낙 추워서 회사에서 막소주를 줬다. 댓병짜리 막소주를 줘서 밤새 소주 먹으면 추위 견디게 했는데, 아버지가 이듬해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저희 어머니는 울산 우정동 쪽에 조그만한 방 칸 얻어서 아들, 딸들 키워주느라고 거기 계셨고 저는 전국을 떠돌며 검사를 하고 있었다. 저희 어머니는 까막눈이다. 저희 아버지는 아예 학교를 가보지 않았으니까 무학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 부모 잘못 만났다고 한탄하고 또 부모님한테 항의하고 하는 것 보면서 저는 그런 생각을 했다. 이 세상에 낳아준 것만 해도 얼마나 큰 은혜인가. 저는 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제대로 못해드렸지만 제 인생의 멘토는 내 엄마다.

‘제가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이렇게 써놨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서민들은 꿈이 단순하다. 첫째, 내 자식이 잘 되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어렵게 살고 핍박을 받고 또 짓눌림을 당하고, 힘없어서 눌려 살고 하더라도 내 자식만큼은 건강하고 그리고 떳떳하고, 돈 좀 벌고 큰 소리 치고 부자로 한 번 살게 해줬으면 좋겠다. 

저는 서민들의 첫째 꿈이 내 자식 잘되는 것이, 그것이 첫째 꿈이라고 본다. 둘째가 내 집 갖기다. 저는 7살 때, 리어카를 끌고 아버지 뒤따라서 고향을 떠난 이후에 집을 가져본 게 제 기억으로는 검사하면서 은행에 대출받아 38살인가 39살 때인가 그랬는데 주공아파트 하나 집사람이랑 절약해서 하나 샀을 때 그날 밤에 집에 들어갔을 때 잠을 못 잤다. 그래서 이 땅의 서민들도 첫째가 내 자식 잘되기, 둘째가 오두막살이라도 좋다. 조그마한 내 집을 하나 가져보는 것이 서민들의 꿈이라고 본다. 그래서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서민들의 꿈을 한 번 이룰 수 있도록 해주는 대통령이 한번 되어봤으면 좋겠다.

제가 고향이 참 많다. 경남 창녕 남지에서 태어나서 남지초등학교 1학년 다니고, 대구신천초등학교 2학년, 대구신암초등학교 3학년, 창녕읍으로 내려와서 창녕초등학교 4학년, 그 다음에 합천 산골로 쫓겨가서 합천 덕곡 율지 거기에서 학남초등학교, 그것은 분교다. 우리 졸업생이 그 당시에 37명 밖에 안 되었다. 거기에서 5학년, 6학년을 마치고 또 대구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그리고 대학 혼자 들어가서 울산에서 우리 가족들 거주한 게 40년이 넘으니까 울산도 고향이 되어버렸다.

5월 9일에 조선소 일당 800원을 받던 경비원의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 

2, 3일 전부터 이제 치고 올라가기 시작해서 이제는 같이 붙었다. 

우리 고향 분들만 5월 9일에 전부 투표소로 가서 경비원 아들 한 번 찍어주면 경비원 아들도 대통령 될 수 있어야하지 않겠나.지금 소문이 나니까 전국 경비원분들이 힘이 나서 난리라고 한다. 지금 우리 표 안 나오는 전라도에서도 우리 사무실로 전화 엄청나게 많이 온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경비원 아들 찍어야겠다고 실제로 그런다. 

우리 5월 9일에 40년 전에 울산 사람인 홍준표, 말단 경비원의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그것은 보면 서민들의 꿈이다.제가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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