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무봉의 매끄러운 하모니!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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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무봉의 매끄러운 하모니! 오케스트라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04.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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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적으로 완벽한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문화회관에서는 파리 오케스트라와 프랑스 국립오케스라와 함께기능적으로 완벽한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5월 20일 부산을 찾아온다.

1990년대 독일 출신의 거장 마렉 야노프스키(Marek Janowski)가 음악감독을 맡으면서 ‘천의무봉의 매끄러운 하모니’라는 찬사를 받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정명훈,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Dudamel), 다니엘 하딩(Daniel Harding)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지휘 아래 완벽한 사운드를 구축하며 전 세계의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15년 정명훈 음악감독의 지휘봉을 넘겨받은 핀란드 출신의 젊은 지휘자 미코 프랑크(Mikko Franck)와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의 협연으로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열정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정명훈 지휘자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젊은 지휘자 미코 프랑크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첫 투어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핀란드 출신답게 그는 그의 첫 투어 공연을 핀란드의 국민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곡으로 시작한다. 지난 2015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미코 프랑크 이번에는 어떤 연주를 펼쳐줄지 기대가 된다.

무엇보다 궁금한 것은 젊은 거장에서 거장으로 나아가는 두 연주자의 만남이다. 강렬한 타건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천재 지휘자” 미코 프랑크가 선보일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에 클래식 음악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프랑스의 3대 오케스트라 중에서도 가장 순발력 있는 악단으로 평가받으며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여온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은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모리스 라벨의 동화와 같은 두 곡을 선보인다. 17-18세기 프랑스 동화를 바탕으로 만든 어미 거위 모음곡’과 발레모음곡인 ‘다프니스와 클로에’를 통해 프랑스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의 중심인 서유럽을 본거지로 하는 풀 사이즈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부산문화회관을 방문하는 의미 있는 공연으로 프랑스의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정통 프렌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아시아 투어공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부산문화회관을 시작으로 대전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서울)에서도 이어진다.

지역 관객들에게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제공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예술 전문극장으로서 (재)부산문화회관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부산공연은 지역 학생들의 예술체험과 교육을 위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하는 ‘드림티켓’과 4월 2일까지 조기예매할인 등 다채로운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연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과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와 전화(051-607-605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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