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그너, 브루흐, 브람스의 명곡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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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그너, 브루흐, 브람스의 명곡 연주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04.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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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 제529회 정기연주회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교향악단 제529회 정기연주회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5월19일,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임지휘자 장윤성과 차세대 바이올린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를 초청, “독일 낭만음악의 거장들”이라는 타이틀로 제52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연주될 프로그램은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으로 독일 낭만음악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명곡들을 차례로 연주할 예정이다.

오프닝을 장식할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은 낭만적이면서도 숭고한 힘이 느껴지는 장중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오페라 “탄호이저”는 바그너의 명성을 전 유럽에 드높인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오페라 전체보다는 서곡만 따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다.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연주해줄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다음으로 연주될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은 스코틀랜드의 민요에서 유래한 영감과 상상력으로 채워져 있으며, 그리움의 정서를 토대로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다. 환상적이면서도 감미로운 선율이 전곡에 걸쳐 넘쳐 흐르고 있는 이 작품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김다미는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을 비롯하여 파가니니,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등 출전한 모든 콩쿠르에서 모두 파이널 진출 및 입상한 놀라운 실력파 아티스트로, 200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한 후 왕성한 활동으로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다.

제2부를 장식할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은 브람스 특유의 묵직하고 우수에 찬 정서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브람스는 21세 때 최초로 이 교향곡의 작곡을 착안했으나 완성은 그의 나이 41세에 이루어졌다. 앞 시대를 살다간 ‘거장’ 베토벤을 크게 의식한 탓에 작품을 완성해 내는데 21년의 세월이 걸린 셈이다. 표제교향곡이 많은 낭만파시대에 고전교향곡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이곡은, 브람스였기에 가능했던 작법이라는데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임지휘자 장윤성

지휘봉을 잡을 지휘자 장윤성은, 1993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프로코피예프 국제지휘자 콩쿠르 입상 이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뉘른베르크 심포니, 로마 심포니,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등 유럽 전역의 정상급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한 바 있으며, 경희대 교수와 울산, 창원, 대전시향의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하였다.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음악의 도시 비엔나를 중심으로 연주하고 있으며, 현재는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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