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29일 장고항에서 실치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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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29일 장고항에서 실치축제 개막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7.04.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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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당진시청) 실치회

[당진=글로벌뉴스통신] 당진을 대표하는 봄철 먹거리 중 하나인 실치 잡이가 제철을 맞이해 한창인 가운데 당진 장고항에서 실치축제가 29일 개막한다.

보통 3월 하순에 처음 잡히는 실치는 육질이 연해 회로 먹기 어렵고 4월 초순부터 잡히는 실치가 회로 먹기에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5월 중순이후에는 실치의 뼈가 굵어지고 억세져 회로 먹기에 적당하지 않아 지금이 실치회를 맛보기에 제격이다.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장고항 일원에서 열리는 실치축제 기간 동안에는 한 접시에 가격이 2만5,000원정도 하는 실치회무침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회를 비롯해 맨손 고기잡기 체험과 장고항 특산물 퀴즈, 농·특·수산물 깜짝 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실치축제를 즐긴 다음에는 장고항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인근 왜목마을이나 마섬포구로 간재미를 맛보러 들러보길 권한다. 간재미는 서해안에서 1년 내내 잡히고, 사시사철 맛 볼 수 있는 어종이지만 산란기인 여름이 되면 뼈가 단단해지고 육질이 질겨져 2월부터 6월까지가 제철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이제 곧 5월이 되면 실치는 회로 맛 볼 수 없어 1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바다가 선물하는 봄의 향기를 맛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번 주말 당진의 해안마을에 꼭 들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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