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서울의 공원 캠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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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서울의 공원 캠핑장으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7.06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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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울시청)
캠핑이 붐이 일고 있는 요즘, 가족끼리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장소를 찾고 있다면 눈여겨 보자.

 조금만 일찍 예약을 서두르면 서울에는 가족과 함께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노을 캠핑장, 중랑캠핑숲, 서울대공원, 난지한강공원 캠핑장, 강동 그린웨이 캠핑장, 강원도 횡성군 별빛마을 캠핑장이 그곳이다.

 여름철 가장 인기가 높은 캠핑장들은 예약개시 5분 이내에 모두 마감되기 일쑤이나 저렴하게 여름휴가를 보내실 분들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보자.

 노을캠핑장은 2010년 5월 개장하여 현재까지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도심 속 드넓은 잔디에서 개구리․맹꽁이 소리와 함께 별을 바라보며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가족 캠핑장이다.

 노을공원에서 캠핑은, 캠핑장 주변에 나무를 활용한 자연소재의 놀이터와 누에생태 체험장, 반딧불이 서식처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이 있어 캠핑 외에도 가족들이 다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노을캠핑장은 A구역에서 G구역에 걸쳐 120개의 구역이 있으며, 전 구역에 화덕과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고 E구역 20개소를 제외한 100개 구역에서는 전기사용(최대1KW)도 가능하다.

 노을캠핑장 이용료는 1박2일 기준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A~D, F․G구역은 13,000원,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E구역은 10,000원으로 1구역 1가족 기준으로 최대 6인까지 이용가능하다.

 주차장에서 맹꽁이전기차를 이용하면 접근이 편리하며 오는 7월15일(월) 오후 2시에 8월분 캠핑장 예약을 선착순으로 접수하니 5분 마감으로 유명한 노을공원캠핑장 예약을 위해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보자.(300-5571)

 2010년부터 전문캠퍼들의 이용이 끊임없이 늘고 있는 중랑캠핑숲은 겨울철에도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평균 70~80% 정도의 높은 예약율을 보여왔다.

 다른 캠핑장과 비교하여 전체 사이트 47면 모두 오토캠핑이 가능하고, 잔디밭, 야외테이블, 전원 공급시설 별도 설치, 스파와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완벽해 시설 측면에서 ‘5성급 캠핑장’이라 불릴 만큼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주변에 중앙선 양원역이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전체 18만㎡의 공원내에 가족단위 오토캠핑장 37,200㎡ 이외에도 청소년 문화존 25,300㎡, 생태학습존 42,000㎡, 숲체험존 75,166㎡의 4개 구역에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함께 즐기기 좋다.

 매월 15일이면 다음 달 예약을 개시하므로, 7월15일(월) 오후 2시부터 예약하면 된다. 중랑캠핑숲은 텐트의 대여가 없으니 필히 개인텐트를 준비해 와야한다.(434-4371~2)

 서울대공원 캠핑장(150면)은 청계산의 맑은 계곡과 울창한 산림에서 나오는 상쾌한 공기가 피부에 전해지는 천혜의 자연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값비싼 캠핑 장비 없이도 캠핑을 할 수 있다는 장점과 캠핑을 하지 않아도 입장료만 내면 계곡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무더위에 지친 가족단위의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다.

 주변에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놀이동산인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신나는 여름방학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여름방학 성수기 금, 토요일은 거의 마감이 됐지만, 8월말과 9월 주중에 남아있는 일부 예약을 노려 볼만하다. 1박2일 텐트대여비용은 15,000원, 입장료는 2,000원(성인)으로 별도 구입해야한다.(500-7870)

 난지캠핑장은 마포구 상암동 한강 난지지구에 위치해 캠핑면수가 165면으로 서울시내 최대 규모로 최대 2,000명까지 한번에 이용 할 수 있다.

 당일 언제든지 예약없이 찾아가 입장료만 내면 들어가서 간단한 취사와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피크닉 지역과 개인 텐트를 가져와 설치하거나 캠핑장 텐트를 대여할 수 있는 텐트지역으로 구분되어 목적에 맞게 이용하면 된다.(텐트지역은 예약필수)

 특히 올해는 시민이용 서비스 개선을 위해 외국인 캠핑객을 위한 영어예약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개인 텐트 설치 사이트 대여료 15,000원(텐트를 대여할 경우 4인용 기준 29,000원 추가발생)과 약간의 추가비용만 있으면 바비큐용 그릴, 테이블, 숯, 고기, 야채 등 먹거리까지 내부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어 번거로운 캠핑의 준비과정을 줄여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피크닉·텐트 지역 상관없이 성인 1인당 3,750원·어린이(5~7세) 2,000원이고, 4세이하는 무료다.

 난지 캠핑장의 경우 지난 6월달에 7월~8월 예약 접수를 시작해 이미 주말의 경우 예약이 완료되었지만 주중에는 약간의 자리가 남아있는 상태다.(304-0061~3)

 강동구 길동 일자산 자락에 위치한 그린웨이가족캠핑장은 본인텐트를 가지고 갈 수 있는 오토캠핑장 8면, 텐트가 쳐져 있어 다른 캠핑용품만 챙겨가면 되는 가족캠핑장 49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규모는 작지만 바로 옆에 허브천문공원이 위치해 낮에는 꽃과 허브가 화려하고, 밤에는 별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캠핑장이다.

 또한 가까운 곳에 서울 최초의 생태공원인 길동생태공원이 있어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하면 함께 이용하기 좋다. 캠핑사이트 당 1대에 한해 주차비가 무료다.

 8월분 예약은 7월 5일(금) 오전 10시부터 인터넷 선착순으로 접수한다.(2045-7880).

<강원도 폐교부지를 리모델링한 ‘별빛마을 서울 캠핑장’7월6일 개장>
□ 서울뿐만 아니라 강원도 횡성군에도 서울 캠핑장이 마련됐다. 서울시가 1995년 폐교한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구)월현분교 7천547㎡ 부지 730㎡규모 건물을 서울 시민 캠핑장으로 탈바꿈 해 오는 7월 6일 개장한다

□ ‘별빛마을 서울 캠핑장’에는 야영을 즐길 수 있는 텐트장 20동, 학교·동아리 등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교실 3실, 화장실(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매점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 특히 강원도는 서울에서 2시간 내외의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면서 치악산에서 이어지는 주천강이 바로 앞으로 흐르고 있어 등산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서울뿐만 아니라 강원도에서 색다른 캠핑을 즐길 수 있다.

□ 야외 텐트장의 경우 4~5인 가족 1박2일 기준 2만 3천원이고 매트리스, 모포, 화덕, 피크닉테이블, 모닥불체험장, 족구장, 탁구장, 야외헬스장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2133-3923)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한 번에 예약 가능>
□ 캠핑장 예약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모두 가능하며, 다만 캠핑장에 따라 예약 오픈일자가 다르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한다.(시작화면 ⇒ 프로그램/시설 예약 ⇒ 캠핑장 예약 코너 클릭)

□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가능한 캠핑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주말마다 벌어지는 예약전쟁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키고 권역별 불균형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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