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글로벌뉴스통신]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이 이란 이스파한에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1일(토)부터 이란 이스파한에서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경주시는 수처리홍보관을 운영하며 선진화 된 수처리 및 정수 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경주시는 실크로드로 이어진 천년고도 경주와 페르시아의 진주 이스파한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문화축제가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간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할 뿐 아니라 물산업을 비롯한 다방면의 경제 교류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0313-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에서 경주시 에코물센터 이광희 수질연구실팀장이 급속수처리장치 시연을 하고 잇다 |
이와 관련 시는 일일 1천톤 처리규모의 급속수처리장치를 축소한 모형을 전시하고 수처리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는 한편, 축소 제작한 수처리장치에 직접 현장에서 오염된 물을 옮겨와 단시간에 정화 처리되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며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물 부족 문제가 중동지역 대분의 국가의 주요 문제인 것처럼 이란도 건조한 기후와 강수량 감소로 물부족 문제는 매년 심각해지고 있으며, 최근 빠른 인구성장과 도시화 추세로 인한 폐수처리 및 용수 재활용 등 수처리 문제가 국가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부각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가 자체개발한 고속 응집과 미세 버블을 이용한 수처리 공법은 12시간 걸리던 기존 하수처리 시간을 20분으로 줄이는 획기적인 공법으로, 이번 문화축제를 통해 선진 수처리 및 정수기술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음용수공급장치 시범사업과 골롬비아 하수처리사업에 이어 이란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