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준비한 <시네마 클래식 천국> 연주회가 개최된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문화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의 17번째 개최를 축하하며, 영화 속에서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왔던 클래식 명곡들을 모아 연주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옥같은 클래식 음악은 영화의 인물이나 주제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전반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며,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또한 우리의 기억 속에 서서히 스며들어 지난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게 만들곤 한다. 이번 음악회 역시 명작 영화 속에서 우리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클래식 명곡 위주로 선보이게 될 것이다.
연주 프로그램으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 서주(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웅장한 선율로 그 막을 연다.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온리 유), 핸슨의 교향곡 제2번 3악장(에일리언), 말러 교향곡 제5번 4악장(베니스에서의 죽음), 베토벤 교향곡 제7번 2악장 (킹스 스피치) 등 영화 속에서 한번쯤은 들어보았던 명곡들로 온가족 모두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미국을 주무대로 활약하며 뉴욕 첼시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김경훈 지휘자를 초청하며, 부천필 제2수석의 클라리네티스트 김종철이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을 협연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영화 음악과 함께 녹음으로 짙게 물들여갈 여름밤을 만끽하길 바란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문의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 032)625-83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