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들이 말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삶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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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이 말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삶의 노래>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7.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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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서울지역 내 소외계층을 포함한 일반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보다 쉽게 접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공동체 형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사회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서울문화재단)에서 주관하여 지역의 특성화된 문화예술교육을 개발․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3년에는 서울지역 내 27개 단체 50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용산구 지역에서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연극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적인 문제를 문화적 접근방법으로 치유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노숙인과 함께하는 시민연극 <나와 너, 그리고 우리들의 목소리 - 내 이야기 한 번 들어볼래?>,용산구 다시서기지원센터와 교육연극연구소 프락시스(PRAXIS)는 서울역 주변 노숙인(노숙을 경험한 후 자활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3년간 연극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본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숙인들로 <연필통>이라 극단을 구성하고, 대학로 소극장에서 일반시민과 노숙인들을 관객으로 모시고, 관람자 및 참여자 모두에게 뜻 깊은 의미를 주기도 했다.

 노숙인들에게 예술을 통한 희망과 지역사회 내 새로운 관계 맺기는 연극과 음악, 미술, 영상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의 경험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자신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객관화하고, 참여자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자존감을 회복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있다. 

 또한, 예술교육을 통해 노숙인 스스로 지역사회 내에서 사회복귀를 위해 적극적인 소통과 공동체적 관계형성을 만드는 긍정적인 변화 및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가길 기대한다. 

 서울시는 노숙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자 7월1일(월), 용산구 다시서기센터와 청계천 수변무대에서 노숙인들의 노래와 이야기를 담은 영상발표회를 진행한다. 

 노숙인들이 전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삶의 노래> 작은 발표회 7월1일(월) 오후 4시 용산구 다시서기센터 내에서 1차적으로 공연 후, 오후 8시 청계천 오간수교 수변무대(청계6가)에서 2차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시민들에게 “노숙인에 대한 편견을 깨자”라는 의도에서 출발 노숙인들의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 사회적 불만, 희망사항 등이 노래와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적 편견과 시선을 벗어나 작은 행복과 소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숙인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심감과 사회적응의 기회가 되고, 일반시민에게는 노숙인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사회곳곳의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문의사항은 서울시 문화예술과(2133-2566), 서울문화재단(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758-2032)교육연극연구소 프락시스(941-070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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