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의 없는 환기구 공사강행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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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동의 없는 환기구 공사강행 반대한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7.02.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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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강요식 )사진은 주민동의 없는 환기구 공사강행 결사반대 서울시청, 구로주민 집회

[서울=글로벌뉴스통신]서부간선지하도로 환기구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서울 신도림동, 구로1동) 주관으로 지난 2월 16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시청 동편에서 ‘주민동의 없는 공사강행 결사반대’ 집회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 70여 명이 참석 가운데 열렸다.

‘서부간선지하도로 환기구 공사’ 문제는 2016년 8월에 공론화되어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에 의해 공사가 중단되었다.

이후 지난 1월 20일 구로구청강당에서 서울시 주관으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 대다수 의견은 서울시가 내놓은 환기구를 대신하는 바이패스(터널내 정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추후 계속 논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런 비대위측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주민동의 없이 현재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런 서울시의 졸속행정에 대해 주민들은 서울시청에 모여 집회를 하게 되었다.

환기구 자리에 우선 작업구로 사용되고 이후 비상탈출구 배연구로 활용한다는 서울시 주장에 대해 비대위는 다시 환기구로 환원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그 자리를 완전히 원천봉쇄하라는 입장이다.

   
▲ (사진제공:강요식 )사진은 주민동의 없는 환기구 공사강행 결사반대 서울시청, 구로주민 집회

이 날 자유한국당 구로을 당협 강요식 위원장을 비롯하여 당 소속 구의원(최숙자, 서호연, 박종여)들도 참석하여 주민들과 뜻을 함께 했다.

강요식 위원장은 “주민들과 사전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더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하고 “충분히 주민들과 소통하여 주민의 건강한 생존권을 완전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도림동 송영덕, 구로1동 주수정 비대위원장은 “박원순 시장은 주민과 소통하라, 주민동의없는 공사강행 결사반대하라”는 구호를 연호하고 “앞으로 구청, 공사장 앞으로 나가서 우리의 뜻을 관철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부간선 지하도로(총 사업비 약 5,200억원)는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금천구 독산동에 이르는 10.33km 구간이다. 이 구간 중에 신도림동, 구로1동에 각각 환기구를 설치하기로 되어있었다. 환기구는 주거시설, 학교시설에 근접해 있고, 각종 유해물질이 배출되어 주민들의 건강생존권을 크게 해치고 있다.

비대위 주장에 의하면 "주민을 위한 시설이 아닌 위해시설(危害施設)을 설치하면서도 주민에게 납득할 만한 어떠한 설명도 없이 밀어붙이려했던 기만행정이 일차적으로 주민의 저항에 막힌 것이다. 서울시는 급하게 공사를 강행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남아있는 미결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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