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사업 성장한 수공예 1인 기업 ㈜한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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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 사업 성장한 수공예 1인 기업 ㈜한꼬 화제
  • 이길희기자
  • 승인 2017.02.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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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 지원 시제품, 모바일 앱서 ‘인기몰이’
   
▲ (사진제공:한국전통문화전당)한옥등

[전북=글로벌뉴스통신]한국전통문화전당의 사업 지원을 받은 전주의 한 업체가 전국 수공예 작가들의 온라인 장터에서 판매고 1위를 올리는 성과를 거둬 주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이 추진해 온 ‘전통문화 융·복합 아이디어 공모전’과 ‘융·복합 상품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한 수공예 1인 기업 ㈜한꼬(대표 오진욱).

㈜한꼬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운영하는 창작품제작소에서 3D프린팅을 이용해 한옥등을 양산하고, 레이저커팅 기법을 통해 스윗침니⁕등을 시제품으로 내놓았다. 한꼬는 이렇게 만들어진 한옥등과 스윗침니등을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두 달여간 한옥마을과 네이버, 아이디어스앱을 통해 알렸고, 1200만 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 스윗침니(Sweet chimney): 향기가 나는 굴뚝을 의미

한꼬는 특히 전국 수공예작가들의 작품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유통·판매하고 있는 ‘아이디어스’(idus)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에 올려 1월~2월 조명분야에서 스윗침니등과 한옥등이 각각 1위와 3위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의 경쟁력을 대내외에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이다.

한꼬는 지난 2015년부터 전당으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으며 수공예 1인 기업으로써의 성장 가능성을 키워 왔다. ‘한꼬’는 지난 2015년 전당 전통문화창조센터에서 추진한 ‘융·복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개발형 상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듬해 ‘융·복합 상품 상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제품 양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이디어만 가지고 연매출 1억 원의 1인 기업으로 성장한 셈이다.

전당은 한꼬의 성장을 위해 그동안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당 4층에 소재한 창작품제작소를 통해 디자인프로그램과 컴퓨터 3D프린팅 등 상품 개발에 필요한 관련 장비를 지원해 왔다.

특히 한꼬에서 개발한 한옥등의 경우 외관 전체가 창작품제작소에서 지원한 디자인 장비와 3D프린팅으로 대부분 제작되는 등 제품 양산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오진욱 대표는 “한옥등을 만들면서 3D프린팅의 부족한 부분을 깨달았고, 고민의 과정을 통해 레이저커팅기를 이용한 파생상품인 스위침니등을 개발 할 수 있었다”며 “전당에서 추진한 융·복합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상품 개발과 사업의 기반을 닦았고, 이듬해 추진된 융·복합 상품 상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제품 양산에 주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당의 공모전 지원비, 디자인프로그램, 컴퓨터, 3D프린팅 등 다양한 시설장비 지원과 워크숍, 멘토링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꼬’는 탄생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개발 상품을 직접 매출 창출로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전당의 지원 프로그램 덕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태수 원장은 “올해에도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해 상품개발을 추진하는 창작자와 사업자를 대상으로 꾸준히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상품개발과 사용화 개발 지원을 통해 전주 전통문화가 산업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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