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춘 의원, 삼성중공업에 5,000억원 출연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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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춘 의원, 삼성중공업에 5,000억원 출연금 촉구
  • 배점희 기자
  • 승인 2013.07.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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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인춘 의원(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일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 대책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에서 삼성중공업 측에 태안유류피해 보상을 위한 5,000억원의 출연금 조성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이날 특위 회의에서 “2007년 태안유류피해 사고로 인해 한해 2,000만명이던 태안지역 관광객이 2012년에는 700만명으로 급감했다”며 “관광산업이 핵심인 태안지역의 경제는 이미 파탄이 났고, 서민경제도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발생의 주범인 삼성중공업은 사고가 발생한지 6년이 지났지만 출연금 제출과 관련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서 “이번 특위에서 주민이 요구하는 수준에서 삼성중공업의 출연금 마련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또 “이른바 ‘삼성 X파일’ 사건 이후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헌납한 약 8,000여억 원을 토대로 2006년 삼성 고른기회장학재단이 설립됐고, 올해 삼성그룹은 1조 5,000억원 규모의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 어마어마한 자금이 투입되기 전에 피해보상이 선행되어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떳떳한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어 이날 특위 회의에 참석한 박영헌 삼성중공업 부사장에게 “삼성중공업이 5,000억원을 출연한다 해도, 11개 시·군에 배분이 이루어져 전체 피해지역의 90%에 달하는 태안군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약 50% 수준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삼성그룹의 이미지 제고와 기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태안에 공해가 없는 최첨단 공장 건설 등의 기업조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인춘 의원(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특위에서 박영헌 삼성중공업 부사장에게 5,000억원 출연금 조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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