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수화통역사 턱 없이 부족,자원봉사자 활동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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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수화통역사 턱 없이 부족,자원봉사자 활동은발전
  • 조남웅 기자
  • 승인 2017.01.1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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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는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사랑의 손짓

[서울=글로벌뉴스통신]전문 수화통역사는 턱 없이 부족 - 부족한 실력이지만 수화 자원봉사자 활동은 지속적인 발전.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국의 농아인(청각장애인) 수는 250,334명에 이르지만 국가공인 수화통역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1,486명에 불과하다. 그 중 전문직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600여명에 불과 하다고 (사)한국농아인협회의 담당자가 확인해 주었다.

농아인과의 소통을 위한 수화인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의 관심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서울의 한 수화전문교육원은 2016년 6천명 이상을 교육시키고 있다. 수화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단지 농아인과의 소통을 위한 목적 외에도 장애우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회적 봉사정신을 함양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수화를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 최초로 1982년에 출범한 수화자원봉사단체 ‘한국수화사랑 청림회 23대회장 이취임식’이 오늘 저녁 7시에 광명시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였다.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조남웅 기자)광명시 시의원들과 함께 한국수화사랑 청림회 이미경 신임회장 축하케잌 커팅

신임 이미경 회장은 2002년부터 15년간 수화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앞장서 왔다. 특별히 노인요양시설에서 치매어르신을 위한 수화프로그램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경 회장은 “노래하며 춤추어 보세요. 그럼 당황스럽죠? 수화를 배우시게 되면 노랫말에 따라 수화 율동이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출 수 있게 됩니다. 수화는 단지 농아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치매 어르신이나 우울증 환자에게도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사랑을 담는 소통의 기술입니다.” 라고 말했다.

초대회장을 엮임한 이문찬 고문은 앞으로 (사)한국농아인협회가 관리하는 수화통역자격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일반 시민의 수어 사용을 보편화시키고 지역사회자원봉사자 활성화를 위하여 청림회와 같은 수화자원봉사단체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1982년에 서울 농아학교(현 서울 선희학교) 교직원을 중심으로 수화 약5,700여 단어가 수록된 "표준 수화사전"이 창간됨으로써 수화가 농아인들을 위한 소통의 도구로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청림회의 수화교육은 년 2회 개강하여 주2회(화, 목 오후 7시~9시) 광명시평생교육원 409호 실시되고 있다.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조남웅 기자)23대 이미경 회장과 임직원

최근에는 수화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나 자원봉사 활동 누적 시간들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심의 깊이를 재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기도 한다. 많은 정치인들이 선거철 유세 현장에서 수화로 인사하는 모습들을 종종 보게 되는 것이 그 증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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