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 연구개발 사업 전문가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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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연구개발 사업 전문가 토론회 개최
  • 이길희기자
  • 승인 2017.01.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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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사업 종료에 대비해 새로운 정책 방향,관리(안) 마련 목적 -

[서울=글로벌뉴스통신]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1월 10일(화) 오전 10시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광화문 소재) 제2강의실에서 서울울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과 함께 ‘스포츠산업 연구개발 사업 전문가 토론회’를 진행한다. 스포츠 분야 연구개발 사업이 2018년에 종료됨에 따라 문체부와 공단은 학계 및 업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그간의 정책 성과와 한계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스포츠산업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토대로 새로운 전기 마련

스포츠산업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2007년부터 작년까지, 137개 과제에 757억 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되었다. 이 사업은 스크린골프의 기술적 기반 마련(골프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궁 브랜드(윈앤윈) 창출 등 소기의 사업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주로 종업원 10인 미만의 영세업체(국내 스포츠 산업체의 95%를 차지)를 대상으로 소액 다건 형식으로 지원되었기 때문에 국민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동시에 세계 시장을 선도할 만큼 파급력 있는 성과의 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내부의 평가다. 또한 몇몇 연구기관의 공금 횡령에 대한 검찰 수사 및 재판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업 관리상의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스포츠산업 연구개발 사업의 새로운 정책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가?

스포츠산업 연구개발 사업은 2018년 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과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사업 추진 방향과는 차별되는 새로운 목표와 전략이 요구된다. 예컨대 스포츠산업의 공급자 중심(용품, 서비스, 융·복합)으로 분류된 현재의 사업 구분 체계를 과감히 혁파해, 스포츠산업의 수요자인 국민 체감 중심(참여형・관람형 스포츠)으로 개편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서비스산업 중심의 경제 체제로의 전환에 대응해, 스포츠 서비스(시스템, 콘텐츠 등) 중심의 연구 비중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문체부는 이러한 문제 인식을 가지고 산업계와 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수렴해 나가면서 사업 종료에 대비하여 신규 사업의 재기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문화와 첨단과학기술의 융·복합 연구개발 사업 기획자가 발제자로 나서

이번 토론회에서는 전문가 2인의 발제에 이어서, 스포츠산업 연구개발과 연관이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자로는 대한민국의 공식 문서에 사용되는 인장인 제5대 국새를 제작한 것으로 잘 알려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도정만 박사가 타 분야의 연구개발 사업의 신규 기획 경험을 살려 스포츠산업 연구개발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제안한다.

도정만 박사는 ‘전통문화와 첨단과학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한국전통문화의 프리미엄 창출 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임명환 박사는 현재 연구하고 있는 ‘국가 스포츠 연구개발 중장기 전략 마련’ 연구의 중간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제가 외부인의 거시적 관점에서의 발제라고 한다면, 두 번째 발제는 내부인의 미시적이고 분석적인 접근에 따른 발제라고 할 수 있다.

발제가 끝나면 경희대학교 스포츠산업경영학과 김도균 교수의 진행으로 스포츠 행정·산업, 스포츠 역학·공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가 진행된다.

토론회에 참가를 원하는 이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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