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디지털 문학대상, 박민석·정민기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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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디지털 문학대상, 박민석·정민기 당선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6.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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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백일장 시스템’을 발명해 '인터넷 문학시대'를 개척해 온 사단법인 한국문학세상(이사장 선정애, www.klw.or.kr)은 그 동안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문학대상'에서 ‘시문학상’에 시인 박민석, ‘아동문학상’에 동시인 정민기문인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민석 시인은 시 '임진강은 흐른다'를 통해 자신이 '묵객'으로 임진나루에 서서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치밀한 관찰력으로 통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고 설파했다.

 또한 자연현상으로부터 통일에 대한 상념을 이끌어 내는 구절인 '녹슬은 철책/개망초 피고 지니'는 세월의 흔적을 통해 우리의 꿈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역사의식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민기 동시인은 동시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통해 '먼지'라는 쓸모없는 것을 빗자루와 쓰레받기라는 도구를 통해 청소하고 논쟁하는 현상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감성적인 작품으로 승화시켜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저분한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쓰레받기에게 먼지를 쓸어 담는 것을 먼지를 먹인다는 표현으로 접근하는 등 천진난만한 발상을 통해 흥겨운 해학을 표출해 내는 서정성이 높이 평가돼 각각 당선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지난 2005년 1월 1일 한국문학세상이 제정했으며, 한 해 동안 한국문단에 기여한 공적이나 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응모 자격에는 제한을 두지 않으나 회원으로 가입된 경우에 한해 응모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 상의 시상식은 오는 2013년11월 9일 오후 12시  '제9회 생활문학 심포지엄 및 시상식' 때 함께 시상한다.

 회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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