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준비?서울시 여론조사 패널방식 도입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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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준비?서울시 여론조사 패널방식 도입3만명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6.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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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시정 운영에 참고하기 위해 자체 실시하는 온라인 여론조사에 지자체 최초로 패널방식을 도입한다.

 즉, 그 동안의 온라인 여론조사가 서울시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고정 패널집단을 구성해 이들에게 정책에 대한 의견이나 인지도 등을 묻게 된다.

 특히 고정 패널집단은 시정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해, 보다 적극적이고 객관적인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만14세 이상 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 1만 명을 24일(월)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패널 활동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여론조사 홈페이지(http://research.seoul.go.kr)에 접속해 간단한 패널활동 동의와 가입 신청을 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여론조사를 검색해 가입하면 된다.

 패널로 가입한 시민은 9월부터 서울시가 실시하는 각종 온라인 여론조사에 참여하게 되며, 설문에 따라 소정의 마일리지를 적립 받게 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문자메시지 발송, T-Money 포인트 전환, 도서 문화상품권 신청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온라인 여론조사는 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 인지도 등 내부 참고용으로 반영할 주제를 주로 다루고, 대외 공표되는 여론조사와 관련한 주제들은 기존과 같이 공신력 있는 외부 온라인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경의선 공원(가칭) 명칭 시민 선호도 조사’ 등 총 65건의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 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온라인 여론조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하반기 중 온라인 조사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여론조사 진행시 조사대상 선정기능, 목표 표본수 설정, 조사 후 가중치설정 등 보다 정확한 여론조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기능을 개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 진행 및 분석을 도출해 시정에 반영한다.

 또, 2014년 말까지 패널을 3만 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방식 도입은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과의 소통을 우선으로 하는 시정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시정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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