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2동 도시농부체험,산새마을 초록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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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2동 도시농부체험,산새마을 초록학교 운영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6.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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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은평구 신사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자원봉사캠프와 연계해 신사동 237번지 일대 산새마을에 조성된 텃밭에 산새마을 초록학교 캠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초록학교는 산새마을의 텃밭을 이용해 도심에서 농촌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도시농부학교로서 지난해 동 특화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는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진흥분과위원 5명이 전담하여 운영하고 있는 동 자치사업이다. 초록학교가 들어선 산새마을 텃밭은 기존에 쓰레기로 뒤덮여 있던 황무지를 지난해 주민들이 합심하여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개간한 곳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소출이 기대되고 있다.

 신사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내실 있는 초록학교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받아 산새마을 주민 및 주민자치위원 30명을 대상으로 작물재배의 기초, 친환경 병해충 방제법, 작물별 관리요령, 토질에 맞는 작물 선정 방법 등 “도시농부학교 현지교육”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초록학교에서는 산새마을에 조성된 텃밭 300여 평 가운데 20평을 분양받아 돌 고르기, 퇴비 살포 등의 정지작업을 실시하였고, 지난 17일(월)에는 신사홍익어린이집 원생 30여명의 고사리 손까지 일손을 도와 고구마, 고추, 가지, 깻잎, 쌈 채소 등을 파종했다.

 이 날 모종 심기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늘 먹기만 하던 채소들을 친구들과 함께 심어보는 것을 무척 신기해하며, 자신들의 손으로 심은 모종들이 자라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쓰인다는 초록학교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가슴 뿌듯해했다.

 초록학교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김창운 주민자치위원장은 “산새마을 초록학교에서 재배된 채소들은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과 복지시설에 골고루 나누어 드릴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김장용으로 심은 배추와 무를 수확하여 김장을 담가 홀로 사시는 어르신 가정에 전달해 드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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