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2030 청춘 토크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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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2030 청춘 토크 콘서트’ 개최
  • 이영득 기자
  • 승인 2016.10.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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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구=글로벌뉴스통신]대구 수성구가 개최한 ‘구청장과의 대화, 2030 청춘토크콘서트’ 가 정부 3.0의 가치실현과 청년 대화창구의 성공 모델로 떠올랐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지난 30일 오후 10시 2층 회의실에서 20~30대 청년층들의 고민을 들어보고 의견을 나누는 ‘구청장과의 대화, 2030 청춘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수성구)수성구청이 개최한 2030 청춘 토크콘서트에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평소 구정 참여에 소극적인 2030 청년세대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참여자격을 20~30대로 한정, 그들 세대가 갖고 있는 고민은 물론 창의적이고 참신한 제안을 구청장과 함께 자유롭게 토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청년일자리창출과 지역 문화예술발전방향이 주제로 정해진 토크 콘서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30명의 청년들은 톡톡 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물론 눈길을 끄는 송곳 같은 질문들을 쏟아냈다.

   
▲ (사진제공:수성구)2030 청춘 토크콘서트에서 참가자의 질문에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답변하고있다

정성완 씨(미대동, 31세)는 “푸드트럭은 정부가 청년일자리창출의 하나로 규제를 푼 사례다. 대구는 현재 5대만 운영되고 있는데 푸드트럭 운영 활성화에 대한 구청장님의 생각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기존 상인들과의 마찰을 줄이면서도 서로 조화롭게 운영 되는게 중요하다” 며 “푸드트럭 운영자가 적정한 장소를 신청해주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예를 들어 수성랜드 부근에 한 두대가 아닌 집단적으로 신청을 해서 특화된 푸드트럭 거리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하며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왕민혁 씨(수성1가동, 20세)는 “대구에는 대기업이 없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장이나 국회의원들이 선거때 마다 대기업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우기만하고 결과가 없다. 대기업 유치 방안은 없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대기업 유치가 중요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지가가 높은 대구를 생각한다면 넓은 부지가 필요한 제조업보다 적은 부지에서도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구글 같은  대기업을 유치해야 된다” 며 “요즘 청년들이 선호하는 소프트웨어, 문화, 디자인, 예술, 의료 등 청년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청년위원회를 만들어 각종 구정정책 발굴시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 해달라는 건의, 문화를 즐길 줄 아는 청년들을 위한 축제, 공연 등 청년문화 활성화 등 청년들이 평소 생활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과 지역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여자들은 토크 콘서트 내내 청년들의 입장에서 해결방안을 함께 진솔하게 토론하고 같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 이 구청장에게 답변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냈다.

수성구는 이날 청년들이 제안한 지역 현안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수성구민 제안공모에 접수, 구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20~30대의 청년들이 이렇게 지역현안의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것에 놀랐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저의 행정 철학인 ‘삶을 변화 시키는 정치, 일이 되도록 하는 행정’으로 주민의 목소리에 귀기 기울이며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오는 10월 22일 두 번째 청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더욱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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