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에 구조된 천연기념물 산양,자연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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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에 구조된 천연기념물 산양,자연의 품으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6.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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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공동으로 지난해 겨울에 구조된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山羊) 2마리(암수 1쌍)를 오는 18일 자연의 품으로 방사(放飼)했다.

  이번에 방사한 산양은 지난해 3월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 소나무 숲길에서 폭설로 인하여 탈진한 것을 구조하여,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보호관리단체인 한국산양보호협회와 국립공원관리공단(종복원기술원)에서 각각 치료와 재활과정을 거쳐 완치한 개체이다.

  산양은 원 서식지인 울진 금강 소나무 숲길에 방사하고, 산양에게는 서식 실태와 이동경로 파악을 위하여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여 사후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천연기념물 산양은 200만년 전 출현한 태초의 원시적인 형질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여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설악산, 태백산, 오대산, 양구, 울진, 삼척 등에서 서식(700~800개체)하고 있으나, 최근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천연기념물 산양의 조난을 예방하기 위하여 산양의 먹이급여대 설치와 먹이주기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보호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 양 (천연기념물 제217호 / 1968.11.22. 지정)

  산양은 두 개의 발굽을 가진 우제(偶蹄)목의 소과, 염소(염소)과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모색은 대체로 회갈색 내지 흑회색을 띄나 주둥이에서 후두부에 이르는 부분은 검은색이 강하고 목과 몸통이 이어지는 후두부에는 흰털이 있음

  산양은 다른 동물이 접근하기 어려운 해발 500m 내외의 경사가 급한 험준한 바위의 산림지대에 주로 서식하여 햇볕이 잘 드는 바위사이 또는 동굴에 암컷이 새끼들 2~5마리와 모여 생활하며 주로 새벽과 저녁에 활동한다. 수컷은 번식기를 제외하고는 단독 생활을 함

  먹이는 주로 풀, 산열매, 도토리 등이며, 겨울에는 폭설을 피해 먹이를 찾아 다소 낮은 지대로 내려오기도 함

  산양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설악산, 태백산, 오대산, 양구, 울진, 삼척 지역 등에서 서식(700~800개체)하고 있으나 최근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음

    *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지정 (199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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